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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은수는 지금!

새 슬링을 샀어요!

우리나라 엄마들은 슬링보다 아기띠를 더 선호하지만
(슬링은 불편하고 아기 몸무게가 늘면 무거워져 오래 못쓴다는데... 저는 힘이 좋은건지..-_-;)
저는 아기띠보다는 슬링이 더 편하더라구요.

이번 여행에서도 슬링과 에르고 아기띠 모두 가져갔는데...
가볍고, 휴대도 간편하고, 얇은 이불대용도 가능하고, 사용도 편리한 슬링에 비해
아기띠는 주렁주렁 달린게 많고, 부피도 크고, 뒷목부분에 버클을 채울 때마다 아기가 불편해해서...
저는 슬링이 더 좋더라구요.

물론, 슬링은 오래 걸어다니면 허리가 아프고
아기띠는 슬링보다 확실히 허리를 받혀주긴 하지만요.

한국으로 돌아오기 전에 미국 코스트코에 갔다가 슬링을 잃어버렸어요. =_=

사진에도 종종나온 연두색 슬링은
미국 사이트에서 $35쯤인가 사서 미국에서 공부 중인 친구 들어올 때 받았었죠.
정말 마르고 닳도록 써서 본전은 뽑고도 남은 슬링이긴했지만...

잃어버린 후 아기가 이제 몸무게가 11kg이니 아기띠로 그냥 갈아타지 뭐... 했다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보니 집안에서 아기띠는 번거로워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또, 아기를 팔로 안으니 허리랑 손목이 너무 아프구요.

결국 새로운 슬링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_=
브랜드는 똑같은 핫슬링. 가격은 더 비싼 것도 있지만 전 제일 저렴한 것..
구입가격 69,000원인데... 현금 입금하면 5%할인해서 66,000원쯤.

예전엔 연두색이었는데... 이번엔 핑크로 구입해보았어요.


이 슬링은 지난번 것과 다르게 양면이더라구요.
앞은 위에 사진과 같은 문양이고 안쪽은 핑크 스트라이프. 예뻐요! >.<

오랜만에 슬링으로 은수를 안으니
은수양도 편안해하고 좋네요.


이번에도 마르고 닳도록 써야겠어요. :)


ps : 미처 생각해보지 못한 것이 있다면...
예전엔 신랑 쓸 것 까지 생각해서 연두색을 산 것이었는데...
이번에는 제가 깜빡해서...앞으로는 핑크 슬링을 메야겠네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