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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천호동/옛날농장] 고기~ 노래를 부르는 신랑을 위해

나름 결혼 1주년인데 기침때문에 먼데는 못가겠고,
뭘 먹을까하다가 고기를 먹으러 갔어요~ :)

제가 임신한 후에 고기가 별로 먹고 싶지 않아서 고기를 안먹었더니
깜장초컬릿은 틈날때마다 고기 노래를 부르더라구요~

임신하면 먹고 싶은게 많아진다는데
저같은 경우는 임신전에가 먹고 싶은게 더 많았던 것 같고(더 많이 더 잘 먹고. =_=)
입덧할 때나 먹고 싶은게 뿅뿅~ 생각나더라구요~
(입덧때는 어떻게하든 먹을 수 있는 걸 필사적으로 찾게되서 그런 듯) 

여튼, 집에서 가까운 곳에 고기 맛난다는 곳을 찾아가서

갈빗살 1인분, 꽃살 1인분을 시켰어요~ :)

갈빗살은 13,000원, 꽃살은 22,000원


반찬으로 나온 야채가 특별히 맛있었는데,
물잔에 가려진 우거지도 맛있었고, 무엇보다 검은깨 소스가 너무 맛나서
집에서 어떻게 해먹나 고민했어요~

야채도 깔끔하게 잘 나오는 곳.

지글지글 잘 익어가는 갈빗살~


한우고기집인 줄 알았는데, 한우는 육회만 있었고 나머지는 다 호주, 폴란드, 미국 등의 수입산이라
조금 갈등했지만 뭐 맛있다는 평이 많아서...:)

꽃살이 갈빗살보다 맛있었어요~ :)

다 먹고 조금 아쉬운 마음에
특제소스로 한 돼지갈비가 있대서 또 1인분 주문~


얘도 괜찮았어요~ 1인분에 8천원~

한우는 아니었지만, 고기가 맛있긴하네요~ :)


음악이 서울 근교의 라이브카페에서 틀어줄만한 음악이 나와
신랑한테 "야외에 나온 것 같아.."라고 했더니 깜장초컬릿이 "불륜...? +.+"
이라고 해서 큭큭대고 웃었네요~

위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