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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여행 정보

[캐나다/미국여행]-(2) 밴쿠버로의 입국


오늘부터 따끈따끈한 2010.10.15~2010.11.16까지,
35일간의 캐나다+미국 여행기를 본격적으로 연재하려 합니다! :)

항공권 끊기 등 여행준비와 전체 여행 루트에 대한 글은 여기를 참고하시구요, 
24개월 미만 유아와 함께하는 여행정보는 여기를 참고하신 후 읽으시면 도움이 됩니다. :)

캐나다는 10.15~11.4일까지 총 20박 21일동안 여행했고, 나머지 12박 13일 기간은 미국에 다녀왔는데
미국은 언니와 형부집을 방문한 거라... 여행기보다는 주로 쇼핑정보 위주의 글이 될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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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2010-10-15 (금) 서울(인천) 16:45 → 밴쿠버 10:55 AC 64 (에어캐나다)

비행시간이 오후라 점심까지 열심히 짐싸고 인천공항으로는 공항버스를 타고 갔어요.
아무래도 도착하는 시간이 늦지 않는다면 오전 비행기보다는 오후 비행기가 여유가 있어 좋은 듯.

짐가방은 23인치짜리 2개, 핸드캐리 1개해서 3개를 가지고 갔는데(신랑이 2개 끌고, 제가 애기안고 한개 끌려고)
도저히 유모차까지 끌 견적이 안나와서 유모차대신 슬링이랑 아기띠를 가져갔다가 완전 후회했어요. -_-
유아동반 여행시 유모차는 필수! 꼭 가져가시길.

가방인치(크기)를 늘여 가방개수를 줄이고 유모차를 가져가는게 정답입니다! -_-
싱글 때 가지고 다니던 가방밖에 없어 그것도 큰 사이즈라고 골라 들고 갔는데
돌아올 때는 29인치가방 샀네요. 앞으로 잘 이용하게 될 것 같습니다.

공항에서는 아기를 안고 있어서 인천공항에서의 수속도 빨랐고 사람이 좀 많기는 했지만 순조로왔습니다.

에어캐나다에 규정상 배시넷 설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스크린 바로 앞 좌석 3자리를 주기는 했는데 아기를 눕히면 다리가 제 허벅지 위로 올라와서
그리 편하지는 않았어요. -_-; 역시 배시넷이 최고인듯!

좌석에서 눕혀 재우기

비행시간 10시간 10분. 이런 장거리 비행은 은수양이 처음이라 좀 걱정했는데
이착륙 때도 별로 안힘들어하고(보통 귀가 아파서 막 울거든요)
제가 좀 긴장하긴 했지만 괜찮았어요.

이륙 후에는 식사가 나왔는데...

너무 오래되서 메뉴가 정확히 뭐였는지는 기억이...=_=

여튼 두가지 메뉴가 나왔어요~

하나는...이거~


다른 하나는 요거~


은수양의 베이비밀은 이렇게~


그리고 다음 식사 때에는 김치볶음밥 선택!


단풍나라답게 커피젓는 스틱도 단풍~!


설탕도 단풍!


심지어 음식 덮는 케이스도 단풍! =_=


여행준비할 때 에어캐나다 불친절하다고 글을 많이 읽어서 저도 좀 걱정했는데
우리나라 항공처럼 젊고 예쁜 언니들이 주 스튜어디어스가 아니라
연령대가 좀 높아서 그렇지 서비스가 나쁘다고는 느끼지 못했어요.

어느덧 10시간이 흘러 밴쿠버에 도착해갑니다.


도착 전에 식사가 한번 더 나왔을텐데 안찍었네요. =_=
이번 여행에는 하도 비행기를 여러번 탔더니 메뉴도 기억이 안난다능. -_-;;;

세관신고서도 작성하구요..


공항에 도착! 비행기에서 내려 입국심사받으러 갑니다.


별 특이한 상황없이 수월하게 입국. 짐찾고 관광안내소가 있어 숙소까지 가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짐이 많은데다 아기가 있어 호텔까지 연결해주는 에어셔틀을 타려고 했는데 혹시나 더 좋은 방법이 있나 싶어서요.
직원은 두사람이면 공항버스나 택시타는 거나 마찬가지라고 택시를 타라고 추천해주는데
아기를 보더니 이렇게 말하더군요.

"카시트가 있으신가요?"

허걱! 이 나라에서는 카시트가 없으면 택시도 못타나봐요. -_- 완전 충격.
카시트가 없어서...원래 타려고 했던 셔틀을 타러 갑니다.


출구에서 나와 작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넌 후 오른쪽 리무진 서는 곳 지난 곳에서 공항 셔틀이 서요.
리무진(그 배우들 타는 기다란 리무진, 여기선 공항에서 시내까지 리무진 타고 들어간다는게 신기) 타는 곳은
 표지가 있는데 공항셔틀은 표지가 없어 좀 헛갈리지만 여튼 리무진 타는 곳 지나서
어중띤 곳에 서 있으면 셔틀이 옵니다.

우리나라 공항버스를 생각하시면 안돼요. 에어셔틀은 이렇게 생겼어요.


[Aero Shuttle]
밴쿠버공항과 다운타운의 여러 호텔을 연결합니다. 시내까지는 40~50분 
 대중교통보다 좀 비싸지만 그래도 호텔까지 운행해서 편리. 시간표는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 요금 : 성인 편도 $15.50, 왕복 $25, 어린이 편도 $7.5 왕복 $15, 2세 미만 무료
* 홈페이지 : http://aeroshuttleyvr.ca/

밴쿠버 공항의 모습

우리나라 김포공항보다 작아요~

공항셔틀이 원래 저희 호텔 근처의 홀리데이인에 서야하는데
손님이 저희밖에 없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친절하신건지
저희가 묵는 호텔앞까지 세워주셨어요! 완전 감사! :)

저희가 묵었던 호텔은 컴포트 인(Comfort Inn)
컴포트 인은 체인 호텔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시설도 깔끔하고 괜찮아요.
특히 조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ㅠㅠ 조식사진은 다음 글에...

* Comfort Inn(Downtown Vancouver) : http://comfortinndowntown.com/
가격(HI호스텔 2인실보다 저렴!!), 시설, 조식, 위치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던 컴포트 인.

저희가 예약한 금액은 1박에 CAD77.99+세금이 CAD12.28. ㅠㅠ, 총 4박에 CAD361.08


저희가 묵었던 방을 보여드릴게요.


방크기는 작은 편인데... 그래도 불편함은 없었어요.

단 한가지! 다른 나라 호텔에서는 모두 포트가 있는데... 포트가 없어서
젖병과 젖꼭지를 소독할 길이 없더라구요. -_- 고심끝에 시내 나가서 그냥 샀습니다.
코드도 다르고 110V라 한국에서 사용할 수 없어 아까웠지만 달리 방법이..ㅠ_ㅠ

호텔에서는 무엇보다 화장실이 마음에 들었는데...


완전 방크기랑 버금가는 넓은 화장실 =_= (화장실을 좀 떼어서 방 크기를 좀 더 키워주지...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큼직한 욕조. 햇볕도 너무 잘들고 건조도 잘되서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주는 용품들.


짐을 정리하고 배가 고파 밖으로 나와보니 바로 코 앞에 유스호스텔이 보이네요.
혼자 왔으면 바로 이런 곳에 묵었겠죠. :)

개별여행자에게는 유스호스텔이 가장 저렴해요.

Hi Vancouver Central
밴쿠버에는 Hi호스텔(유스호스텔)이 3개가 있는데 그 중에 가장 위치가 좋아요.
요금은 4인실 도미토리가 $30 안팎, 회원카드가 없으면 요금이 추가됩니다.

* 홈페이지 : http://www.hihostels.ca/westerncanada/170/HI-Vancouver_Central.hostel


신랑은 새로운 곳에 도착한 긴장으로(초 예민남임. -_-) 밥을 못먹겠다고...
저는 밥을 먹어야 여행다닐 힘이 솟는데...-_-;;

저 혼자 식당갈 수가 없어서 그냥 커피집에 들렀습니다.


블랜즈(Blenz), 요기도 캐나다 브랜드 커피체인점.
* 홈페이지 : http://www.blenz.com

일본에도 체인점이 있다네요? +.+

여튼, 블랜즈에서 따끈한 카푸치노랑 머핀 사먹었네요.
신랑은 아메리카노.


카푸치노는 맛있었는데 머핀은 영...-_-;;;
한국의 폴앤폴리나가 훨씬 맛나요. -_-

첫날은 가볍게 주변 시내만 돌아다니고 쉬었어요.
중심가도 별로 크지않고 아담한 분위기.


저녁이 되니 한국인들이 영어학원에서 우르르~~ 쏟아져나와 여기가 한국인지 캐나다인지 헛걸렸네요. ㅎㅎ

일단 첫 날은 이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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