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완전 뜬 수타우동집이 있다고해서 가보았어요.
파리에 한국인이 모여살 듯, 일본사람들도 모여살고...
일본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오페라 근처인데 예전에 히구마나 킨타로 같은 곳이 완전 떳을 때
줄이 장난아니었던 것처럼 제가 갔을 때는
쿠니토라야가 그런 상황이더라구요.
쿠니토라야
제가 밥먹고 나왔을 때 상황이에요.
저는 과연 은수양을 데리고 작은 일본 식당에서 밥을 먹을 수 있을까...
완전 걱정했는데... 은수양이 고맙게도 낮잠을 자줘서..ㅠㅠ
점심시간 약간 이른 시간에 달려갔죠. (애기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시간은 피하죠.-_-)
제 앞에 4명쯤 서 있었고... 유모차랑 같이 가서 타박할 줄 알았는데
고맙게도 유모차 놓을 자리까지 만들어줘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몰라요. 완전 친절.
쿠니토라야 내부
여유있게는 아니고 은수양이 언제깰까 마음은 초조한 상태로 -_-;
메뉴판을 봅니다.
가장 베이직한 가케우동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9유로.
은수양을 흘깃보니 푹 자는 중..
계란말이가 공짜로 나왔던가...내가 사먹었던가...
기억이 가물가물...=_=
일본스럽게 단정하게 말린 계란말이~
드디어 나온 가케우동
심플하죠?
수타면발이라 쫄깃쫄깃하고... (발로 열심히 반죽을 밟아서 탄력을 높인다고...)
국물은 가쯔오부시+소금간 느낌?
깔끔한 맛인데...
파리에 이런 심플한 맛이 먹혀
핫 플레이스가 되었다는게 인상적이었네요.
파리에 있다가 갑자기 뜨끈한 우동국물이 생각난다면 들러보세요.
물론 파리에서는 당연히 먼저 프랑스 음식을 추천합니다.
한국에서는 파리에서 먹는 거보다 비싸거든요. ㅎㅎ
가케우동은 파리보다 한국이 더 저렴하고
한국에서도 비슷한 맛을 볼 수 있으니까요. :)
쿠니토라야는 일본에 본점이 있고
파리에 있는 건 분점이라네요~
* 쿠니토라야(KUNITORAYA FRANCE) : http://www.kunitoraya.com/
- 주소 : 39 Rue Sainte-Anne 75001 Paris
- 전화 : 01 47 03 33 65
아래 캡쳐한 지도보시면.. 오페라에서 루브르 쪽으로 내려오다 안쪽 골목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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