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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유럽여행 정보

[영국, 런던] 살인마, 잭 더 리퍼 투어

조금 전 티비에서 다이아몬드 쥬빌리(The Queen's Diamond Jubilee)의 하이라이트인

템즈강 수상행사의 후유증으로 엘리자베스여왕의 남편인 필립공이 아프다는 뉴스가 나왔네요.

그 말을 듣자마자 떠오르는 런던의 날씨...-_-;;;

런던은 진짜 나이드신 분들이 그런 행사를 감당하기에는
벅찰만큼 다양한 날씨를 보여주는 곳이죠.
하루에도 햇살이 비쳤다, 비가 내리다, 우박이 내리다, 다시 햇살이 비쳤다...

그 변덕을 실제로 경험했던 저도 런던 날씨만 생각하면 후덜덜. =_=

정말 제 생애에 다시 보기 힘든 다이아몬드 쥬빌리 행사를 못봐서 막 샘이 났었는데
티비에 나온 행사장면을 보자 조금은 위로가...--;;; (날씨가 안좋았거든요 =_=)
그래도 필립공이 아프시다니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고 싶네요. 쾌차하시길 빕니다.

오늘 포스팅을 몰 할까 고민하고 있었는데
런던웍스(London Walks)를 소개해드릴까합니다.

런던웍스는 런던에 사는 해설사들이 다양한 주제로 워킹투어를 진행하는 곳입니다.
그 시작은 잭 더 리퍼 투어였지요.

아시는 분들도 많겠지만, 잭 더 리퍼는 세계적인 연쇄살인마입니다.
이야기는 19세기 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888년 8월 7일부터 11월 10일까지 2개월 동안
영국 런던의 그리니치에 위치한 화이트채플 가에서 최소(더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다섯 명의 창녀를
엽기적인 방법(사람을 포를 뜨듯...-_-;;)으로 살해한 연쇄 살인범입니다.
아직까지 미제의 사건으로 남았고 검거되지 않았죠.

잭 더 리퍼 책


잭 더 리퍼 투어는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런던의 대표적인 워킹투어 상품으로 자리잡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주제의 투어들이 생겨나게되죠.

저는 잭 더 리퍼 투어를 듣고 싶었는데... 마침 제가 투어를 들으려고 했던 날이
아서 코난도일의 생일(5월 22일)이어서 셜록 홈즈 투어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하하

셜록 홈즈 투어 얘기는 다음에... (사진이 없어졌어요. ㅠㅠ)

 

Mitre 광장에서 발견된 시체

 

 

물론 투어는 영어로 진행됩니다.
잭 더 리퍼 투어는 매일 (12월 24&25일 제외) 19:30(토요일은 15:00 에도)
Tower Hill 역에서 시작합니다.

미리 예약할 필요는 없고 그냥 타워 힐 역 앞에
서 계시면 런던웍스 홍보지를 든 해설사를 만날 수 있어요.

요금역시 해설사에게 직접 냅니다.
성인은 9파운드, 15세 미만은 무료 입니다. :)

 

아마도 살인사건이 벌어졌던 장소들을 돌아다니며 진행되겠지요.

5명이 살해된 장소들  


런던의 다채롭고 변덕스러운 날씨를 경험하실 수 있으니
약간의 대비(휴대용 작은 우산?)를 하시고 가시면 좋습니다. :)

런던 토박이 해설사를 만나 워킹투어를 하는 독특하고 즐거운 경험이 될 거에요.


 

ps : 우리나라에서 잭 더 리퍼 뮤지컬 공연이 8월 중순까지 있네요~
* 잭 더 리퍼 : http://www.jacktheripper.co.kr/


런던웍스 사이트

 

 

* 런던웍스 : http://www.walks.com
* 잭더리퍼 : http://www.jacktheripperwal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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