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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어제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어제 제주도에 도착했어요~ ^^

 

3시 비행기였는데... 하룻밤은 김포공항이랑 연결되는 롯데시티호텔에서 자서 여유있는 줄 알았지요. -.-

그러나 분명히 2시 10분쯤 캐리어랑 짐 끌고 출발했는데.... 짐이 많아서 그런지

2시 40분에 딱 맞춰 카운터에 도착, 짐 붙이니 언니가 곧바로 게이트로 가라고 했네요.

 

게이트를 확인하니 1번이라... 보딩시간이 딱 맞아서 좀 뛰었는데 비행기는 지연되서 3시 15분 출발. -.-

그럼 4시 15분에 도착해야하는데... 짐찾고 집으로 오는 택시 타니 5시 10분이더라구요. 뭐지..-_-;

 

비행기에서는 아름다운 구름을 볼 수 있었어요.

 

아까 게이트간다고 뛰는데... 은수양이 얼마나 좋아하는지...

제가 비행기 탈 때마다 맨날 아슬아슬하게 가거나 도착해서

은수양이랑 게이트로 종종 뛰어갔었는데.. 그래서 공항에 오면 항상 뛰는 줄 아는지

너무 신나하며 뛰어가요. =_= (재밌다고 생각함)

 

은수양은 과자를 먹고 피곤했는지 비행기 소음에 노곤노곤하더니 기절.

 

도착할 때쯤 안전벨트를 해야하는데... 너무 졸리니까

안전벨트 안맨다고 짜증을 만땅 부렸어요. =_=

 

집에 도착하고 짐 좀 정리하다가 씻고 침대에 누우니

 

"엄마, 난 집이 제일 좋아!"

 

라며... 집 예찬론을...-.-

 

물론 저도 집에 와서 좋기는 했지만

은수양은 저처럼 여행을 좋아할거라 많이 생각하지만...

조금만 나가도 집에 가자고 한답니다.

(아빠랑 똑같음. 신랑도 맨날 어디 좀 가거나 뭐 좀 볼까하면 집에 가자고..=_=)

 

집에 도착해서 베란다로 나갔는데...

글쎄 내 일용할 양식들이 무성하게 자란 걸 보고 즐거워했네요. ㅋㅋ

 베란다 작은 텃밭

왼쪽 위 작은 화분은 은수양이 어린이집에서 심어서 가져온 다육이..

그 밑에는 전에 구제주 한의원갔다가 발견해서 사온 로즈마리.. (차 마시려고 삼..ㅎㅎ)

그 바로 오른쪽에는 내가 사랑해마지않는 바질...

무성하게 자란 애들은 다 먹을 수 있는 야채에요. 샐러드용. 빨랑 먹어야할 분위기.

나머지 애들이 빛을 못받네. =_=

 

그리고 잘 보이지 않지만.. 다육이 오른쪽에 작은 새싹이 있는데...

제가 진짜 좋아하는 루꼴라...싹 틔운 건데... 정말 안자라네요. =_=

한달 넘었는데도 아직 제자리 분위기..-,.-;; 나머지들은 오일장에서 모종 산건데...

씨 보다는 모종이 좋은 것 같아요.

 

오늘 저녁은 저 무성한 쌈채소들로 비빔밥 해먹어야지.-.-

 

 

서울과 울진에서 먹고 논 포스팅들은 내일부터.

오늘은 어마어마한 빨래, 설거지, 집정리를 하고 있는데

아직도 안끝났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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