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은수양은 혼자 일어나 놀고 저는 잠이 덜깨어 침대에서 버티고(?)있는데
은수양이 뒤집고 무릎을 세워 엎드리더니 앉더라구요! >.<
성인에게는 너무나 쉬운 일이지만...
유아인 은수양에게는 신대륙의 발견임에 틀림없습니다!
이제 엎어졌다고 울면서 엄마를 안불러도 될테니까요. 하하하
여튼, 오늘 이런저런 해야할 일이 많아 한참동안 밖에 나갔다가 왔어요~
겸사 올레이(Olay) 샘플도 받으러 갔는데(요기 클릭하셔서 신청하면 받으실 수 있어요~ ^^)
잠실 롯데마트에 들렀는데... 옛날보다 완전 규모가 커졌더라구요. 한참동안 구경했네요.
게다가 토이저러스가 있는 줄 오늘 처음 알았다능.... =_=
토이저러스를 발견하자, 은수양 앉은기념 선물을 사주기로 했어요. 하하하
장난감을 한참동안 보는데.... 미국에서 만원도 안되게 샀던 장난감들이 다 4~5만원 하더군요. -_-;;
도대체 몇배장사인지... 금액이 너무 후덜덜해서 도저히 살 수가 없더라구요. ㅠ_ㅠ
크리스마스가 얼마안남아서 그런지 매장안은 사람들로 바글바글.
아기와 어린이들은 커다란 선물 박스를 가슴에 안고 뿌듯한 표정을 짓고,
엄마아빠인지 이모삼촌인지... 어른들은 셀프포장 코너에서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을 하고 있습니다.
진짜 산타들이 얼마나 고생하는지 아이들이 알아야할텐데...-_-;;;
우아한 백조의 수면 밑에는 미친듯이 물갈퀴 발로 젓고 있는 못생긴 발이 있다는 사실을
어린이들이 알아야할텐데요. 산타가 있네 없네... 속았네 안속았네를 말하기 전에요. -_-;
저는 그냥 장난감은 포기하고....
은수양에게 미끄럼틀도 태워주고(완전 좋아함), 자전거도 태워주고,
아기 피아노도 치게하고(완전 좋아함), 구경만 잔뜩 시켜주다가 겨우 두개 샀어요.
치즈 이유식이랑 아기 머리띠. -_-
처음엔 예쁜 핀을 찾고 있었는데(백화점에선 몇만원인데 그나마 여기선 4~5천원쯤)
해당업체 언니가 머리띠와 핀을 정리하고 있길래 물어봤더니 머리띠를 추천해줘서 샀어요.
머리띠도 백화점에서는 4~5만원쯤 하던데... 여기는 7,600원. 아.. 싸다. ㅠㅠ
얼른 백화점 유아휴게실에서 기저귀도 갈겸 은수양도 쉬게하면서
머리띠를 착용해봤지요.
하지만,,,,,
전혀 어울리지 않았어요. ㅠ_ㅠ
왼쪽으로도 돌려보고...
오른쪽으로도 돌려보고...ㅠ_ㅠ
가운데로도 해보았어요. ㅠ_ㅠ
헉...! -_-;
아.. 미안하다 은수야.
정말 아줌마같아. ㅠ_ㅠ
응!!
넌 아무래도 이런 공주타입은 아닌것같다. ㅠ_ㅠ
그나마 제일 잘 나온 사진..ㅠ_ㅠ
얼굴전체로 찍는 건 포기. ㅠ_ㅠ
그냥 이런 모습이 제일 괜찮네요. -_-;;
맨날 내복만 입혀서 데리고 나가고
다른 옷이 있어도 귀찮아서 맨날 똑같은 옷만 입히는 엄마지만
그런건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걸 너도 아마 잘 알고 있을거야. -.-
그냥 은수라는 이름처럼 중성적으로 가자꾸나. -_-
장남감도 저렇게 성의없이 달아줘서 미안..-_-;;
하지만, 중요하지 않아.
너가 더 돋보이잖니? 하하하하
여튼, 오늘 하루종일 은수양을 데리고 다녔더니
은수양이 자꾸 자다가 깨네요.
얼른 옆에가서 누워 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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