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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제주맛집, 작은 부엌] 채식코스로 눈과 입으로 힐링을!

 

수유중인 태양이 제주도에 놀러와 고른 식당이에요~

밥을 사주겠다고 이리저리 알아보더니 100% 예약제로 운영하는

채식식당에 11시에 겨우 예약할 수 있었네요.

 

 

산간쪽으로 꽤 들어가는데 이런곳에 식당이 있는 것도,
알음알음 찾아와 성황리에 운영중인 것도 흥미로왔어요~

 

 

들어가자마자 컹컹 짖으며 반겨주는 햇살이. 밥먹고 나올 때는 나른하게 낮잠 중~

 

창고를 개조해 만들었었다는 식당

 

채식 카페겸 식당이에요~ 

 

저희는 채식 코스요리를 먹으려고 해서 예약을 한 거구요~

 

 

들어가자마자 테이블이 딱 두개! 보이는데... 그래서 예약하기 힘들구나~ 싶었네요.

 

2인용 테이블

 

테이블 셋팅이 너무 예뻐, 보자마자 감탄사가~!! >.<

 

은수양도 같이 찍어달라며(짤렸지만..-_-) 브이 중~

 

태양과 아기, 감자양, 저랑 은수양.. 인원수로는 5명이지만..=_=
3명 예약~

 

마당에 난 들 꽃으로 이렇게 예쁜 테이블 셋팅이.. :)

 

진짜 꽃 하나씩 따서 물 안에 넣었을 뿐인데!

 

예쁘다고 자꾸 찍어달라는 은수양

 

창은 액자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

 

유리잔에는 굉장히 싱싱한(갓 땄으니) 민트잎이 넣어져 있어

따뜻한 물을 부으면 민트 티가 돼요~ :)

 

 

손바느질로 만든 컵받침

 

감탄은 그만하고 11시에 먹는 이른 점심, 브런치? ㅎㅎ

코스를 좀 볼게요~

 

 

저희는 코스 1 2인은 각 20,000원, 3인이상이면 15,000원 이래요.

 

코스요리 외에도 다른 메뉴도 있어요.

 

얘네들은 마당의 평상이나 의자에서 먹어도 돼요~

 

두유수프

 

얘가 대박. 부츠와 견과류가 들어간 수프인데...

입맛 까다로운 은수양, 처음에는 색보고 안먹는다 하다가 맛보여주니 한그릇 다 먹었어요~ +.+
은수것까지 한그릇 더 줘서 너무 고마웠네요.

 

오독오독 씹히는 맛도 있고 부드럽고.. 부추향이 살짝 가미된..!

집에서 만들어보고 싶다. =_=

 

두 번째나온 샐러드 피자

 

완전 눈으로 먹는! >.< 토끼풀이 여자들한테 좋은 줄 처음 안 1인.

다음부터 공기좋은 산에 있는 토끼풀은 그냥 뜯어먹는거로..-_-

 

주인언니분이 직접 떠서 접시에 놓아주세요. (뜨는데 요령이 필요한..)

 

 

좀 먹다가.. 조금 남으면 또르띠아처럼 싸 먹는 방식.

맛있어요~ :)

 

콩까스와 소시지

 

와.. 정말 눈으로 먹는! ㅋㅋㅋ

 

작은 꽃 중 하얀게 고추꽃, 노란건 상추꽃.. 나머지들은 까먹었네..=_=

다 먹을 수 있고 몸에 좋은 꽃이라고.. 열심히 꼭꼭 씹어 먹었네요. :)

 

이렇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이렇게 예쁘게 셋팅이 되다니

주인 언니분에게 크게 배웠네요! 저도 다음에는 예쁘게 셋팅할래요.

 

너무 예쁘죠? :)

 

오른쪽에 있는 작은 붉은 열매는 감이에요~

땡감!이라고 우리 토종감이라네요. 과육부분은 감맛..(좀 덜 단..)
가운데 심 부분은 진짜 떫어요.

 

콩가스와 소시지 맛은.. 예전에 채식 레스토랑에서 먹어본 적이 있어서...

물론 고기가 훨씬 맛있긴해요. 하지만 채식하시는 분은 요런 걸 드시죠~

 

꼭꼭 씹어 먹으면 나름 맛있는~

 

은수양은 포도랑 감귤, 밤을 먹었네요.

 

들풀샐러드와 곤약초밥

 

와하하하하하. 이거 나오고 다들 사진찍느라 바빴네요.

 

진짜.. 들꽃으로 장식하니 얼마나 예쁘고.. 또 먹을 수 있고~

구운 새송이 버섯과 어린 녹색 채소에 발사믹이 솔솔~ 맛나요! :)

 

 

곤약초밥, 요렇게도 먹을 수 있구나. ㅎㅎ 

 

은수양이 핑크색 곤약에 꽂혀서 열심히 먹었어요. 

 

먹을 수 있는 음식 한가지가 늘어났네요.

 

곤약 안쪽에 와사비가 있어 물에 씻어서 줬어요.

 

현미야채 떡볶이

 

코스 중에서 가장 맛이 없었던..? -.- 너무 매웠어요.

현미가래떡, 토마토, 사과, 피망, 구운감자가 들어가는데 구운감자가 특별히 맛있었네요.

 

말하면 간장떡볶이로도 해주신다는데... 간장 떡볶이 먹을 껄 싶었네요.

그랬으면 은수양도 먹을 수 있었는데...

 

은수양은 저희가 먹는동안 주변 인형을 가지고 놀았어요.

 

다 먹고 후식은 마당에서 먹기로~

 

카페 한켠에는 홈스쿨링을 하는 동네 아이가 판매하는 코너가 있어요~

 

전 쿠키랑 비스코티 관심있었는데 요즘 바빠서 안만든다네요~

태양은 쑥꽃차랑 한가지 더 샀어요~

 

테이블도 피아노로~

 

그냥 사과 토마토 고구마가 담겨있을 뿐인데... 아유 예뻐

 

마당으로 나왔어요~

 

역시 제주도에서 난 것들로 꾸며진..!

 

제주도에서 난 풀과 꽃들은.. 제가 서울에서 본것과는 달리 정말 싱싱한 생명력이 넘쳐흘러요.

 

 

후식으로 오픈 크로켓과 녹차 

 

고구마을 으깨어 만든.... 정말 간단한건데 너무 맛있고 예쁘네요. :)

 

은수양은 차 따르는 마담모드~

 

얌전하게~

 

마당의 꽃 앞에서 사진을 찍을 때는 다시 명랑발랄한 모습으로! 

 

  

 

맛있게 눈으로 입으로 호강 잘 했습니다! :)

 

그리고 밖으로 나와 동네 산책을 했어요.

 

 

 

요런 공간도 있네요~

 

좀 더 걸어가면 도꾸리라는 된장, 청국장 파는 곳이 나와요.

 

요기서 된장 1kg 15,000원 짜리 사왔네요.

 

작은 부엌, 너무 좋네요. ^^

꼭 미리 예약하셔야해요~

 

* 작은부엌 : http://blog.naver.com/h7843179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 1123
- 전화 : 064-784-3179 (010-4699-3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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