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주 감귤박람회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런던 셀프트래블 4쇄를 수정하고 있는 중인지라..
애프터눈티 포스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런던 셀프트래블은 저랑 전혜진 양이랑 쓴 책이에요..
런던 셀프트래블
Yes24 | 인터파크 | 알라딘 | 교보 | 반디앤루니스
자, 내셔널 갤러리를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따라 가면 국립 초상화 갤러리 입구가 보여요~
물론 무료여서 부담없이 한바퀴 죽~ 둘러보심 돼요~
영국 역사책에 나온 얼굴들은 다 여기 모여있다고 생각하면 돼요~
다 사람들 얼굴이라 지루하지 않게 돌아보실 수 있어요. :)
그리고는 꼭대기 층에 카페에 가보는 것도 좋아요.
영국식 애프터눈 티는 양이 꽤 되서..
저는 항상 점심 겸 먹는데.. 사실 점심으로 먹기에도 양이 많아요..-_-;
무엇보다 다 밀가루들이라 나이가 드니 속이 부대끼는 단점이 있지만..
디저트를 아무리 좋아해도 밥은 먹고 후식으로 먹는게 좋더라구요. -_-;;
의상 걱정 안해도 되는 캐주얼한 분위기
입구에서 자리를 안내받는데... 창가자리에 앉아도 되냐고 했더니
예약되었다며 사람들 왔다갔다 거리는 통로쪽에 자리를 줬어요... -_-
테이블 보니 예약됐다는 종이도 없었는데...
그래서 계속 지켜봤는데 잠시 뒤 그냥 들어오는 사람을 앉히더라구요..-_-
조금 열받기 시작..
이 사진은 제가 자리를 옮긴 다음에 찍은건데...
위에 사진을 봐도.. 제일 안좋은 자리에 동양인 앉힌거 보이죠? -_-
혼자 온 사람을 그렇게 앉히는 건지.. 동양인을 그렇게 앉히는 건지.
주문받으러 온 웨이트리스에게 창가쪽 자리에 앉아도 되냐니까
밝게 웃으며 당연하죠~ 하면서 자리를 안내해주더라능..-_-;;
그래서 창가에 앉았어요.
제가 쓴 런던 셀프트래블 책에도 소개한 곳인데... 이러면 곤란하지.
그래서 삭제할까 조금 고민했어요. 그래도 들리기 좋은 곳이라
본문에서 삭제하지는 않고 조금 수정해야겠어요~
자리 안내해주는 사람이 나쁜 자리에 앉힌다면
여러분들도 좋은 자리로 옮겨달라고 하세요~
초상화 갤러리 카페에서 보이는 뷰
트라팔가 광장의 넬슨제독 기념탑이 보이고 더 뒤로는 국회의사당과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보여요~
첫 셋팅
홍차는 정말 영국이 잘 내는 듯
설탕은 원하는대로 첨가해서 먹으면 되고...
마지막으로 따르는 홍차는 진하잖아요? 그래서 보통 마지막 잔에
우유를 타서 먹어요~
잠시 뒤 등장하는 애프터눈 티 세트
이러구 나와요~ 짜잔.
먹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저 트레이에 있는 가장 아랫쪽부터 순서대로 위로 먹으면 되는데..
보시면 아시다시피...
가장 아랫쪽에는 샌드위치, 중간에는 스콘, 가장 위에는 디저트가 있어요~
가장 아랫쪽 샌드위치
맛은 쏘쏘~ 울나라 파리바게트가 더 맛이다는 생각이..-_-;;
중간에는 스콘
스콘은 확실히 영국이 짱.
홍대에 폴앤폴리나도 스콘 잘 만들어요~
요즘은 바게트보다 스콘이 더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클로티드 크림과 딸기잼
클로티드 크림이 진한건가.. 버터인줄 알았어요.
디저트
디저트 먹을 때 즈음에는.. 속이 미식미식 거리기 시작해요.
사실 두번째 스콘부터 그랬어요..-_-;;
한국에서도 스콘은 딱 하나만 먹는데...
결국 마카롱이랑 에클레어는 곱게 싸서 갖고나와
저녁 먹은 뒤 후식으로 먹었네요...
이렇게 먹어서..세금까지 27.56파운드 나왔어요.
카드요금 나온 걸 봤더니 한화로는 48,688원 나왔네요.
세금까지 생각하면 꽤 비싼 애프터눈 티였어요~
뭐. 런던 물가가 워낙 비싸기 때문에.. 점심 겸 애프터눈 티 세트로
한방에 해결... 했다 싶음 쏘쏘~ 할만한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너무 맛있어서 강추강추! 이럴만한 곳은 아니고..
1인 애프터눈 티를 하는 곳이 잘 없어서 겸사 추천한 곳인데 아쉬운 감이 있네요.
맛도좋고 가격도 좋은 장소를 열심히 찾아보도록 할게요.
영국여행을 한다면 애프터눈 티 세트 한번쯤 시켜서 먹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느끼한 거 잘 못먹는 분이라면 그냥 미니 티라고... 스콘이랑 차. 만 나오는 걸 시키는 게
훨씬 저렴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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