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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기와 함께한 국내여행기

[6박 7일 휴가여행] 1. 단양 - 새밭계곡+단양다누리센터

드디어 휴가 첫 날!

준비 단단히 하고 10시 40분 출발했는데 영동고속도로 타니까 차가 막히더라구요.
원래 단양까지 3시간 거리인데 1시간 더 소요된다고 나왔어요~

막히는 중

 
그런데 영동고속도로 잠깐 타고 빠져나오자마자 앞에 차가 없네. 텅텅~

아침 일찍 일어났던 은수양이 낮잠에 빠져들자 쉬지않고 달려 단양에 다가갑니다.

전방에 회색=붉은 색 산이 보이시나요? +.+

 
아... 예전에 볼리비아 여행할 때 들렀던 포토시가 생각났어요~

<31>볼리비아, 포토시 - 사람을 잡아먹는 은빛 광산

들어가는 길목에 보였던 시멘트 공장

 
아... 시멘트공장 보니 여기 괜히왔나 조금 걱정이...=_=

 
일단 숙소에 도착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단양관광호텔과 다른 숙소에 대한 정보는 요기를 클릭하세요~

[단양숙소, 단양관광호텔] 단양의 숙소 세 곳(대명리조트, 단양관광호텔, 호텔 럭셔리)

 
숙소에 도착하니 2시 45분, 체크인 시간이 3시인데... 화장실 다녀오니 키를 주셔서 짐 놓고
차 안에서 답답했던 은수양 놀게하려고 프론트에서 계곡을 물어봤어요~

주변에 여러 계곡이 있는데... 물 맑고 아이 놀기 좋은 곳으로 새밭 계곡을 추천해줬어요~
다리안 계곡이 가깝긴한데 물은 새밭 계곡이 더 맑다고 해서.. 새밭 계곡으로~!

숙소에서 단양시내 지나 다리 건너 차로 20~30분 정도 거리

새밭계곡으로 들어갈 무렵에 폭이 넓은 수영장처럼 물 막아놓은 곳도 보이고
좀 더 올라가면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장 옆이 계곡이에요~

원래 주차비 받는다는데... 만차여서 그런가... 그냥 주변에 세워놓고 들어갔어요~

새밭계곡 

 
물 맑고 정말 좋아요~ :)

 

 
은수양도 들어가서 잠깐 놀았죠~

 

배고플까봐 소세지를 쥐어줬는데... 너무 맛나게 먹고
이후로 신기하게 물에 들어가면 소세지를 달라고하는 버릇이...-_-;;;;

은수양은 수영장에서 처음 물놀이를 했던 것 때문인지 자연에서 노는 걸 좀 무서워하더라구요.
무서워해서 위쪽에 마련된 유아 풀장으로 올라왔네요.

 
물 색깔은 바닥이 시멘트라.. 회색이라서 그런거고 물은 계곡물을 받아 차갑고 깨끗~!

역시 여기서 더 잘놀아. ㅠㅠ

 
자연을 좋아해야하는데...-_-;

 
저는 여름철에도 다리가 시려운데(산후풍? -_-) 물에 들어갔더니 저릿저릿.
신랑이 주로 끌어줬어요.

 
누군가 물 속에 버린 도라이에몽 물총을 주워서 어깨에 매어달라고~

 
잠시 뒤 주인이 나타나서 줬어요. 고장난거라 누가 버린 줄 알았는데...=_=

그리곤 누군가 옆에 놓아둔 플라스틱 노를...--;

 
신나게 물놀이를 마치고 지겨워할 때즈음~ 오후5시 반쯤?
단양시내로 저녁 먹으러 갔지요~

여행을 마치고 생각해보니 6박 7일 휴가동안 새밭 계곡 물이 가장 맑았어요.
단양 계곡은 물이 정말 좋은 듯. 캠핑하는 사람들도 많아 깜짝 놀랐다죠.
캠핑족들의 발달된 캠핑장비를 보고는 정말 놀랐다능. 완전 집을 옮겨놓은 것 같더라구요.

계곡 옆 방갈로나 텐트장에서 먹고 자고 물놀이하고, 먹고 자고 물놀이하고...
아이들이 딱 좋아할 것 같았어요. :) 단양 캠핑장 강추!

밥은 이곳에서 먹었어요~

[단양, 돌집식당] 곤드레돌솥밥 마늘쌈정식!

요기 주차가능한 밥집이 아니라 근처에 세워야 해요~
차를 세우는데 저희가 건너왔던 다리가 너무 예쁘게 보이네요~

고수대교


저녁을 먹고선 바로 맞은 편에 있는 단양 다누리 센터로~

단양 다누리 센터

 
2012년 5월 25일, 완전 최근에 문을 연 곳입니다.
국내 최대 민물생태박물관으로 저희 신랑이 너무 가고싶어했죠~
마침 여름기간(~8월 19일)에는 저녁 9시까지 문을 열어서 소화도 시킬 겸 들어갔어요~

* 단양 다누리센터 : http://danuri.go.kr

건물 안에는 관광안내소와 특산물판매소가 있고
전시도 하고 있었어요~

 
인포에서 지도를 받아오는 동안에 은수양 놀고 있다능.

 
소파가 있는 원형 바닥은 자동으로 조금씩 돌아가고 가만히 앉아서 윗쪽을 보면
단양의 명소들을 여러대의 프로젝터를 통해 보여줍니다.

요기는 특산물판매소

 
여기서 마늘고추장을 8천원인가 만원에 득템.

 
다누리센터 매표소로~

 
유모차도 대여해줘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거대 수족관 창



은수양은 완전 무서워했어요~ =_=

물고기 만져보라니까



만지려다가 이런 표정을...하하하

 

은수양 완전 무서워 했어요~ ㅋㅋ

 
최근에 개관했듯 전시장은 굉장히 잘 만들어져 있어요~

 
단양의 명소와 그곳에 사는 물고기들을 쉽게 볼 수 있게 전시해놓은 멋진 아이템.

물고기들~

 
은수는 상어라고... ㅋㅋ

이 고긴 먹는 거 아닌가...=_=

 
세계 여러명소를 구현해놓고 그곳에서 사는 물고기들을 전시한 것도 멋졌어요.

캄보디아

 
짧지만 수족관터널도~


진짜 상어! 

 
어? 민물생태관인데 왜 상어지..? --;; 상어가 아닌가..? --;;

은수양은 무서워서 빨리 나가자고...-_-;;

아... 상어를 미니어쳐나 만화로 배웠더니
실제 상어를 보면 적응을 못해. ㅠㅠ

하이라이트 거대 수족관 

 
무서워해서 제가 옆에~

 

우아아~~~
 

 

 


책이나 티비에서 보던 것들에서 진짜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꽤 걸릴 듯.
이래서 시골에 살면 좋은 거구나...=_=

밖으로 나오니 요런 게...

 

주차장 입구래요. ㅋㅋ

 

 

입 안도 완전 실감나게 만들어놨는데
제가 막 물고기에게 잡혀서 먹히는 척 하니까
은수양이 어어어어~~~ 엄마~ 가지마~ 어어~ 빨리와~~
이래서 너무 웃겼어요. ㅋㅋ

잡아먹힌척 몇 번 하는데... 피곤한 신랑이 빨리 가자고...=_=


전체적으로 바라본 모습

 
단양이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유명해서 계속 하늘에서 패러글라이딩이 내려와요~



1인당 10만원 정도라는데... 수려한 경관에서 이런 장면을 보니까
스위스 인터라켓이 생각났어요~ :)

단양 지형이 아래와 같은데... 산 위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바라보면 정말 멋지다고!


지금 생각해보니 패러글라이딩 장소로 올라가서 단양 시내볼껄... 후회가...=_=

단양 다누리센터 건물 

 
은수양은 기분이 좋아서 노래부르며 깡총깡총 뛰었어요. :)

 
오늘 하루는 이렇게 끝~!

네가 행복해하니 엄마도 기쁘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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