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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기와 함께한 국내여행기

[제주도, 산굼부리] 제주의 가을은 억새와 함께.

 

산굼부리가 제주도 억새 보기에 좋다고 해서 일요일에 다녀왔어요~

 

한적한 도로를 달리다 산굼부리 주변에 오니 갑자기 차들이 많아졌어요.
저 혼자 먼저내려 매표소 앞에 왔더니 줄이 좍~~ =_=

자연 공원 분위기인데 입장료가 꽤 비싼 편. 
대학생 이상 : 6,000원, 4세~고등학생 : 3,000원

 

제주도민 할인도 많이 안해주네요~ 5,000원!

 

산굼부리 입구

 

들어가자마자 군것질거리를 팔아서

은수 보리찐빵(500원) 먹일겸 사고... 시현엄마랑 나는 커피(1,500원)사는데

은수가 난데없이 아이스크림(1,500원)을 사달라고.... =_=

 

아이스크림 모양 신기해...-.- 가짜 아이스크림 모양

 

 

 억새랑 갈대랑 헛갈렸는데... 아주 잘 정리되어 있어요~

 
한바퀴 천천히 걸어 오름에 올랐다가 내려오면 돼요~

 

대부분은 요렇게 들어갈 수 없게 해놓았어요~

 

위쪽으로 올라가면 울타리가 없는 구역이 있는데...
거기서 사람들이 사진을 많이 찍어요~

 

요런 곳


 

은수양도~

 

 

가까이서 찍어보니 참 고와요~

 
거의 다 올랐을 때 뒤쪽을 보면 요런 모습...

 

 

 

정상에 올라가면 분화구가 보여요~


분화구 아래쪽에 색색 단풍이 물들고 있어요.

 

산굼부리의 '굼부리'는 제주어로 '분화구'라는 뜻이에요.

제주에는 350개의 기생 화산이 있는데...
그 중에 유일하게 마르(Maar)형 화산이 바로 산굼부리래요.

 

마르형 화산은 찾아봤는데 무슨 말인지 이해가 안되서 복사해서 붙여넣기 함..=_= (아래)

* 마르형 화산 : 마르란 화구 둘레가 環狀(환상)의 낮은 언덕으로 둘러싸인 폭렬화구를 말하며, 화산활동 초기에 단시간의 미약한폭발만이 일어나고 활동이 중지됨으로써 형성된다. 특히 그 폭발은 주로 가스만 터져 나오고 다른 물질은 소량이거나 거의 동반하지 않기 때문에 화구 주위는 낮은 언덕을 이룬다. (출처 : 산굼부리 홈페이지에서)

보통 오름처럼 산 모양으로 안쪽이 약간 옴폭 패인 형태가 아니라...
산굼부리는 분화구가 더 커다란 형태... 100m 로 패여있다네요. (내려가볼 수는 없게 되어있어요~)

마르형 화산은 우리나라에서 산굼부리가 유일하고...
전 세계적으로도 드문 희귀한 화산이라고 하네요~

가장 낮은 분화구쪽이 보이시죠? 

 

전망대

 

전망대에는 산굼부리에 대한 설명이 있어요~

 

 

  

 

보이는 잔디밭에 앉아 은수양 도시락 싸온거 먹였어요~
은수는 식당가서 먹는 것보다 도시락을 더 잘먹어서... 일단 먹이고
내가 먹고 싶은 레스토랑 가는게 좋아요~ (웅스키친 갔죠~)

 

남의 집에 가 있는 은수양. -.-

 

넓은 잔디에 무덤이 군데군데...ㅎㅎ 제주만의~

 

 

한 달만에 내려 온 신랑이랑 은수양

 

제 사이트에 얼굴 올리지 말래서 모자이크 처리~

 

모자이크 처리하니 이상하네요~ 

 

제 옷 꼬리 잡고 신나하는 은수양

입장료가 비싸긴 하지만... 억새와 우리나라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르형 분화구를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가을 제주를 여행하신다면 놓치지 마세요~ :)

 

 

* 산굼부리 : http://www.sangumburi.net/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번지
- 전화 : 064-783-9900
- 운영 : 3~10월 09:00~18:00, 11~2월 09:00~17:00
- 요금 : 대학생~ 6,000원(도민할인 5,000원), 4~고등학생 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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