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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기와 함께한 국내여행기

[제주도 2박 3일] 아이가 열광하는 공룡랜드!

제주도 공룡랜드에 가보았어요~ :)

 제주도가기 전에는 설마 제가 공룡랜드에 갈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답니다. ㅋㅋ
저는 이번 여행에서는 유리의 성에 가보고 싶었는데 ㅠㅠ
남동생 아들인 도현군이 그 길고 어려운 공룡 이름을 다 꿰차고 있기는 매니아기에
도현군에게 제주도=공룡랜드, 공룡랜드에 가야했어요.

은수양도 뽀로로에서 드래곤이 나오면 좋아하길래 함께 들어갔지요.

입장권 요금은 성인 9,000원, 청소년(중~고생) 7,000원, 소인 : 6,000원으로 비싼 편. ㅠㅠ
현장에서 티켓을 사는 것 보다 인터넷이나 할인티켓 파는 곳에서 입장권을 미리 사두면 훨씬 저렴해요.
제주도만의 신기한 시스템인데... 미리 사용해놓고 표를 사용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전액환불해주니
관심있는 걸 여러개 끊어놓았다가 보고, 안보면 환불하기 편하지요~

재미난 건 할인권 가격도 인터넷 사이트마다, 제주도에서 할인티켓을 파는 곳마다 조금씩 달라요.
제가 보기엔 인터넷이 가장 저렴한 것 같아요.
성인 9,000원 티켓을 인터넷으로는 6,300원 에 살 수 있답니다. -.-

실제로 가보니 생각보다 규모도 크고 여름시즌에 오면
입장료가 안아까울만큼 볼거리가 많을 것 같았어요.
공룡 좋아하고, 다양한 체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는 딱인 곳입니다.

일단 지도를 보세요~

<출처 : 제주공룡랜드>

 저는 이 지도보고 흠칫 했네요. ㅋㅋ

한바퀴 돌아보는데 몇시간이나 걸릴까 싶어서 말이죠.
분명히 공룡랜드인데... 유채꽃밭에 허브카페, 동물미로공원, 새모이주기 체험장, 보트타기,
조랑말 체험장에 심지어 도예체험장까지..
이건... 그냥 공룡랜드라고만 하기엔... 뭔가 많이 부족한...그런 곳.  ㅎㅎ

날씨가 좀 더 따뜻해져서 꽃도피고.. 여기저기 행사까지하면
반나절이 뭐야, 하루종일 놀다올 수도 있는.. 그런 느낌.
날 잡고 노시려면 김밥이랑 음료, 과일 싸서 소풍가면 딱이겠더군요.

들어가자마자 커다란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가 우리를 맞습니다.

브라키오사우루스(Brachiosaurus)는 초식공룡 중 하나로 크기가 20m였대요.
쥐라기 말기에 살았고 아프리카와 북아메리카에서 서식했으니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공룡이었죠.

일단 크기 때문에 웬만한 육식공룡이라도 덤비지 못했는데
덤비더라도 꼬리로 쳐서 물리쳤대요. 나중에 애니메이션 상영관에서 볼 수 있어요~

브리키오사우루스의 자세한 정보가 궁금하다면 요기를 클릭하세요~!

공룡 오른쪽으로 난 작은 동굴길로 도현군이 탐사모드로 걷는 중

 한바퀴돌고 공룡들의 전시장인 평화광장으로~

이 안에는 다양한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을 볼 수 있어요.
공룡 마니아라면 공룡의 모습만 보더라도 줄줄줄~ 이름이 나오겠지요~
은수양은 우아~ 공룡이다. 하고 좋아했어요. :)

작은 연못에는 여름에는 보트를 탈 수도 있대요.

연못 왼쪽으로 연결되는 동굴, 안으로 들어갑니다.

 우앙... 여기도 완전 공룡 전시장.
왼쪽의 티라노사우르스는 실제로 머리가 움직여서 은수양은 무서워했어요.

 생각보다 너무 잘 만들어놨네요~

 공룡이름과 설명이 쓰여있는데... 좋아하는 공룡을 현실에서 만날 수 있어서 그런지
도현군은 완전 흥분해했어요.

 동굴 밖으로 나가면 계단을 따라 올라가는데 자연사박물관이 이어집니다.

 박물관은 고생대때의 암석과 생물들의 화석으로 전시되어 있어요.
이곳의 하이라이트는 3D입체영상관이지요. :)

상영시간은 15분인데... 20~30분 정도 간격이라 타이밍이 안맞으면 좀 기다려야해요.  
3D 안경을 받아 들어가면 미래세계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공룡시대로 거슬러가서 벌어지는 모험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나름 생생하고 재밌었어요. 화질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었지만...

이곳을 나오면 해양동식물들이 전시된 해양박물관으로 이어지고
이후에는 다양한 조류와 동물이 모여있는 체험장으로 이어집니다.
원래 이곳은 허브랜드인데 날씨가 추워서 따뜻한 곳에 사는 조류를 옮겨둔 것 같아요.

 구관조와 앵무새 

큰 앵무새들도 말을 잘하지만, 구관조도 잘한답니다.
제가 초등학교 때 구관조를 키웠었는데... 꽤 많은 단어를 말했었어요.

제일 잘하는 말은... "정은아~ (제 이름)"
엄마가 맨날 저만 시켜서 구관조가 유일하게 제 이름을..-_-;;

종종 구관조가 한 말을 엄마가 한 줄 알고... 엄마에게 달려가기도 했었죠.

예쁜 색깔의 앵무새

 
먹이를 달라고 아웅성

 조류체험장에서 새모이를 사서 나눠주는데 도현군 완전 흥분

새모이 콩알만큼에 1,000원인데...
아이가 이렇게 기뻐하니...주머니에서 손이 술술~ =_= 



표정에 행복함이 가득~

 은수양도 완전 좋아하고... :)

 따끈따끈 쉬고있는 기니피그



기니피그는 남미에서는 꾸이~ 라고 하는데... 요리해먹어요. -.-
저도 한 번 먹어봤지요.

 여기 있는 동물들은 미니 동물원이나 조류 체험장에 있는 아이들이
겨울철 추위를 피해 따뜻한 허브랜드로 피신해온 것 같아요.



허브랜드라고 하기엔 좀 모자른 모습

 꽃피니까 좀 낫네요~ :)

 천사의 종 꽃

 꽃이 종모양으로 생겨서 붙은 이름이라고...
이름만큼이나 꽃도 예뻣어요~

 도예체험장이나 조랑말 체험장은 패스

마라도로 보낸(?) 엄마와 이모를 데리러 몽산포항으로 갑니다.

화장실벽의 재미난 그림

공룡응가는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는데...ㅋㅋㅋ

* 제주 공룡랜드 : http://www.jdpark.co.kr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광령리 2677-1
- 전화 : 064-746-3060
- 운영 : 12~2월 : 09:00~18:00, 3~9월 : 09:00~20:00, 10~11월 09:00~19:00
(7월 15일~8월 20일 : 09:00~22:00)
- 요금 : 성인 9,000원, 청소년(중~고생) 7,000원, 소인 : 6,000원, 36개월 미만 무료
(인터넷이나 할인티켓 파는 곳에서 사시는게 훨씬 저렴해요!)
- 1,000원내면 유모차도 대여해준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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