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에 왔어요~
겨우 2박 3일인데 그나마 저녁 늦게 유로스타 타고와서
정신없이 책 업데이트할 거 체크하고 다녔네요.
파리는 여전히 잘 있는데
패션 브랜드건 음식 체인점이건 등등이
정말 너무너무너무 많이 생겨서
책에 도대체 어디까지 넣어야하나 고민하게 만들고 있어요.
한블럭 지나면 똑같은 브랜드 가게가 있는데
이걸 어디까지 넣어야하냔 말이죠..-_-;;;
책을 꽉 채워 번호를 넣을 수도 없고... 쩝
첫날 요즘 핫한 몽테뉴에 있는 Adveniat 에 묵었는데 정말 좋았어요.
2인실 가격도 좋았고 위치는 대박이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한국 라면도 종류별로 팔고..(물론 비싸지만)
아침식사 빼고는 다 괜찮았어요. 빵이 눅눅해서 아쉽.
철도 파업으로 취소된 방이 몇개 있었다는데....
이미 다른 곳을 예약해서 옮기게 된 BVJ 유스호스텔.
여기도 새롭게 리모델링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저택 자체는 멋있었지만.. 화장실.. 변기 커버도 없고..ㅠㅠ
샤워실은 모던하게 잘해놨으나 옷을 걸 곳도 마련 안해놓고...
몽소공원이랑 개선문, 몽마르트는 한 라인에 갈 수 있는게 장점..
아침은 뭐.. 비슷비슷했지만 빵이 덜 눅눅.
난 그래도 크루아상 아침도 빼놓지 않았어요..-.-
2유로 세트 메뉴, 아침
스토레에 유명한, 엘리자베스 여왕도 와서 먹었다는
전통있는 디저트 바바... (아래 제일 촌스러운 걸 찾아보세요.-_-)
젤리 얹어진건데... 음... 얘 때문에 내 가방 찐득찐득.. 다 버리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프랑스에 전통있다는 곳들은 음식들은 다 별루인듯.
물론, 중요한 곳이니 소개는 해야겠는데... 맛은 없고..ㅠㅠ
4.2유로면 거의 8천원 돈인데.. 이거 먹고 욕하는 사람에게 내가 책임질 수도 없고..ㅠㅠ
파리 사람들은 이런 유서깊은 곳들은 관광객들에게 다 넘겨주고
몰래몰래 새로운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 같아요.
길가다보면 진짜 바글바글한 카페들 많은데..
사람이 많아 먹어볼 시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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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저녁 비행기로 프라하에 가는 것이었으나....
저가항공이라 런던생각하며 40분 전에 공항에 도착했는데
글쎄 카운터 닫는 시간이 50분 전이었다능..-_-;;
기차파업으로 RER같은 것도 운행 텀이 길어진 것도 문제였지만..
예약종이에 체크인 카운터는 3시간 50분전에 문을 연다고만 써 있고
언제 마감한다는지 안써있어서 불안했는데...
좀전에 메일체크하니 출발 하루 전이라고 메일이 와 있었네요.ㅠㅠ
어제 너무 늦게 들어와서 자기 바빠 메일체크도 못했었는데...
여튼... 덕분에 프라하 숙소 못간다고 말하고..
부랴부랴 오를리 공항 가기 편한 메트로 7호선 민박집에 숙소 잡고
새로생긴 트램을 타고 민박집에 왔어요~
기대도 안했던 한국밥도 먹고(오뎅국이랑)
다시 비행기 예약을 했더니 150유로가 훅. 날아가버리고..-_-
60유로 주고 예약한 내 티켓도 날아갔고....-_-
통합 210유로면 얼마를 날린거야. ㅠㅠ
양이 대박! 다 못먹음.
결론은 내일 프라하 가게되었다구요..-,.-
덕분에 파리에 하루 더 있게되었어요.
내일은 3시간 반 전에 출발해야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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