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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슬로베니아에 있어요~

 

 크로아티아에서 버스로 슬로베니아로 넘어왔어요~

 

파올로 코엘료 때문에 알게되서 예전에 여행했던 곳인데

이번에 두번째로 오게되었어요.

 

류블라냐

 

유로화를 사용하고 서유럽 물가의 반쯤해요.

 

숙소 15유로부터, 식사도 유럽에서 한 40유로쯤 먹는 걸 20유로에 먹는다 생각하면 돼요.

 

그래도 예전에 왔을 때는 한국사람 한명도 못봤었는데

크로아티아가 뜨니.. 단체관광객들이랑 개별여행자들도 종종 보였어요.

 

 

예전에 처음 여행했을 때.. 동유럽의 리장이라고...

작은 강을 끼고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카페와 바가 즐비해서

볼거리 많은데서 이쪽으로 왔더니 마음에 편해졌어요.

 

그 다음으로 이동한 블레드

 

 

정말.. 이번여행은 Hill과 Steps으로 마무리하는 듯..-_-;;

 

크로아티아 계단을 끝으로 안올라갈 줄 알았는데..

블레드 성이 있었네요..-_-;;

 

난 정말 계단이랑 산을 싫어하는데...

정말 취재여행은 어쩔 수 없이 다 해야해서

결과적으로 좋은 구경을 하긴해도 막 욕하면서 올라가게 돼요..-_-;

블레드 성도 예전에 산이라고 안올라갔었답니다..-_-

 

위에 사진은 여기 올라가서 찍은 거

 

아까 본 작은 섬의 성당이 이거에요.

오늘 새벽 7시부터 블레드 섬 한바퀴 돌면서 찍은 거..

 

 

걸어서 호수 한바퀴 도는데 2시간 정도 걸려요.

 

블레드 호스텔은 15유로부터 있는데.. 여기 호스텔은 대체로 별루인듯.

침대 매트리스도 너무 안좋고 새벽 1시까지 큰소리나고.. 어디서 파티해서 정말..

새벽 2~3시에 잤나..? 침대 갈빗대가 어제 빠졌었는데 밑에 남자애가 자기도 무서웠는지..

제대로 껴주긴 했는데.. 자다가 와르르 무너질까봐 구석에 붙어 잤더니

나도 모르게 새벽 6시에 깨버림..-_-;

 

가방이 무거워서 원래 1박 더 하면서 보힌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그냥 평화롭고 조용한 보힌에 머물기로..-_-

 

보힌으로 이동하기 전에 섬에 다녀오기. 왕복 12유로

 

예전에 왔을 때는 비싸서 안탔었는데..-_-;;;

아저씨 힘 좋으심.. 노련하게 잘 저으시더라구요.

 

섬 안에 성당을 포함한 3곳 보려면 입장료 6유로가 있는데 뭐 안봐도 상관없을 듯.

보통 종탑에 올라가면 뷰가 있어야하는데 어이없이 막혀있음..-_-;;

 

결론적으로는 가볼만 한 곳이었어요.

 

그리고 지금 있는 보힌이에요.

 

여기 숙소 저렴하고(지금 세금포함 21유로 Single Room에 묵어요)

정말 조용하고... 평화롭게 쉬었다갈 수 있어서 정말 좋아했었는데...역시 좋아요.

여기서는 중국사람만 봤네요. 단체는 여기까지 안오는 듯.

 

여기가 스키타는 곳인지는 이번에 알았는데..

때문에 케이블카가 있어서 타봤어요.

 

원래 편도로 탔다가 내려올때는 걸어내려올까 했는데..

딱 봐도 견적이 엄청 걸릴 것 같아서 비싸도 왕복 끊었는데 잘 한 결정이었어요.

내 크록스 고무신으로 이 산에서 내려오는 건 무리..-_-; 역시 하산에 3시간 30분 소요.

 

멋있죵? :) 케이블카는 왕복 13.5유로 -.- 2만원 후덜덜.

 

제가 오늘 1박 하는 곳은 아래 집 많이 몰린 곳 말고...

오른쪽 끝에 마을에 안보이는 곳에 있어요.

 

 

보힌 호수 한바퀴도는데 3시간 걸리는데...

버스타고 케이블카 타는 곳 까지는 이동해서 2시간 트래킹.

위에 사진에 보이는 윗부분 라인을 다 따라걸었어요.

 

오늘 블레드 한바퀴랑, 보힌 2/3바퀴 걷고..

다른 마을 돌아본 거 다 합치면 한 20km 정도 걸었어요..-_-;;

심지어 오늘 걷다가 순례자의 길 표지도 찾음. 냐하하.

 

누가보면 트래킹 정말 좋아하나봐.. 할 수 있는데..

저는 산 타는 거 정말 못하고 별로 안좋아하고.(원래 다 피함..-_-)

평지 걷는 것만 좋아해요. 이런 둘레길들은 다 평지.

 

보힌, 완전 좋죠?

 

근데 사람들이 여기까지 잘 안들어온다는 것이 함정..-_-;

 

 

보힌이 블레드보다 호수가 더 큰데...

물은 더 안깨끗하지만 확실히 블레드가 더 유명한 이유가 있기는 있어요.

거긴 성도 있고, 섬도 있는데.. 여긴 그런게 없거든요.

섬 한바퀴 도는 것도 블레드는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데 보힌은 숲속으로 들어가서

그냥 산행하는 느낌이라 언제 끝나나.. 싶더라구요. -_-;

 

스페인 부부.

아이가 안걷겠다고 찡찡 거려서

계속 설득하다 실패, 서양부모도 마찬가지. 결국 아빠가 목마를 태웠는데

손에 든 나무 칼로 엄마를 자꾸 쳐서 엄마가 떨어져서 걸어가는 중.

 

나중에 결국 엄마가 나무 칼을 뺏아버려요..ㅋㅋ

 

원래는 6시쯤 들어와 어제 못잔 잠도 자고 일도 좀 하려고 했는데...

다녀갔던 곳이라 만만하게 봤다가 다른 마을로 들어 간 바람에.. 8시에 들어왔어요. ㅠㅠ

 

내일 짤즈부르크 가는데 다이렉트로 가는게 없어

7시에 일어나 51분 버스타고 10분 뒤에 도착하는 마을에 내려서

1시간을 기다렸다 기차를 타고 또 다른 마을에 내려서 40분을 기다렸다

기차를 갈아타고 짤즈에 가게되서.. 내일로 복잡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오스트리아 숙소를 안잡아놔서..

어제 부랴부랴 잡느라 바빴네요.

 

저의 여행은 이제.. 짤즈 2박-바트 이슐 1박-인스부르크 1박-뮌헨 1박-비행기-이스탄불 2박.

계속 호스텔 일정인데... 바트 이슐에 숙소가 풀이어서 호텔을 잡아야했는데

마침 위치가 좋은 저렴한 호텔이 온천풀이 있는 곳이어서 온천욕 하고 가게 생겼어요.

 

손도 발도 자외선에 쪼글쪼글, 거지가 되고 말았어요...-_-;;;;

 

웃긴건 맨날 이렇게 강행군인데...

각 나라 음식을 맛봐야하는 바람에 과도한 칼로리 섭취로 인해

살은 안빠진다는 거에요. 정말 억울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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