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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쁘리띠의 수다

그리스에 잘 다녀왔어요~ :)

 

그리스에 잘 다녀왔습니다~

지난주 목요일날 도착했는데.. 금요일 하루 빼고

매일 12~1시에 일어나면서 시차적응에 실패하고 있네요.-_-;;

 

안타깝게도 그리스는 29일 은행 폐쇄 조치를 발표했다고 하네요.

EU국가들도 안도와주고 채무를 이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 정말 파산상태로 가고 있는 중..--;

 

여행은 일정이 빡빡해서 아이랑 다녀오기 정말 힘들었어요~

은수양은 여행 내내 아름다운 제주, 평화로운 제주. EBS 교육방송 로고 송을 부르며

제주를 갈망했고... 정말이지 걷는 것을 힘들어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기특하게 잘 따라다녔네요.

 

6살이면 좀 여행델고 다닐만한가... 싶었는데.. 아무래도 8살은 되어야 하나봐요.

얼르고 꼬시면서 다니느라 힘들었어요. 그리스는 6살에게는 힘든 거로.

 

아크로폴리스 박물관에서 바라본 아테나 신전

 

너무 지쳐서 팔에 힘이 없음. ㅋㅋ

 

박물관을 지루해할 줄 알았는데... 너무 흥미로워하고

질문이 굉장히 많았을만큼 박물관을 좋아했어요. 나름 신기했던.

 

극장 유적지에서 전통음악을 부르며 춤을 추는 은수양

 

아테네에서 2박때까지만 머리가 길었고..

아침에 머리를 빗으려는데 빗이 부러져버리는 바람에..

머리를 단발로 제가 잘라버렸어요.=_=

이 때부터는 단발.

 

두번째 여행지였던 미코노스

 

예전에는 펠리컨들이 많았는데... 관광객들과 렌트카가 너무 많아져서인지

펠리컨들은 볼 수조차 없게 되었네요. 책 수정해야겠어요..--;;

은수양에게 길거리에서 걸어다니는 펠리컨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쉽.

 

이오스

 

책에 추가하려고 새로운 장소로 다녀온 이오스 섬인데

(미코노스와 산토리니 중간, 산토리니에서 1시간으로 더 가까움)

물가도 저렴하고.. 사람들도 훨씬 여유있고.. 은수도 너무 좋아했어요.

 

2쇄 때 추가해 드릴게요.

산책나갔다가 발견한 뷰 좋은 카페를 보자..

은수양이 먼저 여기서 아침먹어도 된다고 말했던게 생각나네요.

 

한번도 안먹던 치즈랑 계란 들어간 토스트를(내가먹으려고 시킨)

반이나 먹었었네요.

 

 

그리스 여행자들의 로망, 산토리니

 

엘사옷은 주구장창 입었어요~

 

은수랑 다정하게 피라에서 노을 지는 것도 보고

 

전망 좋은 곳 중에 음식 맛있는데는 없는 듯..-_-;

커피, 프레시 오렌지쥬스. 이런거 말고.. 그냥 맥주같은

다 만들어진 제품 시키세요~

 

산토리니.. 정말 따끔따끔 거릴만큼 해가 너무 강했어요.

은수도 너무 힘들어했고.. 저도 해때문에 화상입었어요.

 

 

양손 카메라 쥔 상태에서 햇빛에 노출된 라인따라 화상.

발 양쪽 뒷부분.. 따끔따끔하다 했더니 어느새 수포가 올라오더라구요..--;;

 

여행 20년 동안 햇빛에 노출되어 손가락과 발에 화상입은 건

정말 처음이었어요.

 

한국 오자마자 병원갔으면 화상진단비 받았을 것 같은데...

한국돌아와서 3일만에 급속도로 나아버렸네요. ㅋㅋ

 

좀 선선해져서 살 만했던 크레타

 

이번 여행에서는 하니아를 좀 열심히 조사했는데...

하니아에서 은수가 여신 드레스를 드디어 사겠다고 해서 입혔어요. 20유로.

 

 

한국오자마자 어린이집에 입고가겠다고 해서 말렸는데..--;;

터키색 목걸이까지 세트로 구입했답니다. 언제 제주도에서 사진찍어 올릴게요~

 

 

이곳은 스코펠로스. 영화 맘마미아 촬영지에요.

이번 여행에서 꼭 조사해야할 곳이었어요. 2쇄에 넣으려구요.

 

제가 예전에.. 맘마미아 촬영지 정보를 올렸던 거 기억하시나요?

 

[그리스, 스코펠로스섬] 영화, 맘마미아 촬영지

 

결혼식이 열렸던 교회에요.

 

은수는 갑자기 성당에 관심이 많아져서 성당이 있다고 하면

무리해서 가려고 하더라구요. 꼭대기에 성당이 있었던 덕분에 끝까지 올라갔네요.

애들은 계단을 잘 올라가는 듯..-_- 저보다 빠름.

 

항상 헌금내고 초 꽂고 옴..=_=

 

스코펠로스 섬의 도나의 마을로 촬영했던 장소

 

투어로 다녀와서.. 은수 바닷물 놀이도 조금 했네요.

 

마지막 날, 제주도에 간다고 생각하니 너무 기분이 좋아서 미친듯한 춤사위..-_-

 

세계 그 아름다운 곳도, 아름다운 제주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아테네 공항

 

위에 목걸이가 바로 터키석 목걸이. 여신드레스랑 잘어울려요.

아침 일찍 개시했다며 11유로짜리 5유로에 깎아줌.

 

비행기안에서 기절한 은수

 

제주에 사니...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곧바로 집에 갈 수 있는게 아니라

다시 김포공항으로 이동하고. 다시 비행기를 타고.. 제주로 와야한다는 게

굉장히 불편하게 느껴졌어요. ㅠㅠ

 

그래도 아름다운 제주입니다.

 

방금 질병관리본부에서 전화가 왔네요.

열나는 일은 없냐며. 메르스 잠복기 때문에 5일 뒤에 또 전화하겠다고.

메르스 때문에 사실 한국 들어오기 무서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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