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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가로수길, 르 알래스카] 바게트와 크로와상

도쿄팡야에 들렀다 집으로 가는 길에 혜진양이 추천한 다른 한 곳.

르 알래스카입니다.


알래스카라는 이름답지않게 펍같은 분위기인데... 자세히보면..


진열장으로 빵이 잔뜩 보이니.. 빵집이네요!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프랑스에서 온 밀가루? +.+


반갑게 인사하는 바게트.
오호~ 프랑스 밀가루로 만든 빵이란 말이지~ 흠흠.

색깔이 좀 시커먼데... 조명이 좀 어두워서 그런가...?


예전에 어느 기사였던가... 프랑스 밀가루를 가져와 똑같이 만들었는데
프랑스에서 먹던 그 빵맛이 안난다며...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물 때문인 것 같다고 했던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으흠~ 석회물이 안들어가면 프랑스 빵맛이 안날 수도 있다는... 그 말에
저희 엄마가 미국의 언니집에서 한국에서처럼 똑같이 김치를 만들었는데
한국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난다고 했던... (그건 물이 아닌 야채때문이었지만...-_-;) 이야기도... 아 잡다구리. -,.-;;;

여튼 르 알래스카는 요런 분위기입니다.


위에 쌓인 빵을 먹는 건 아니고...(장식용 오래된 빵) 아래 철재 선반 위의 빵 중에 골라요~
꽤 인기가 좋은지 빵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네요.


전체적으로 조명이 상당히 어두워 빵집이란 느낌이 별로 들지 않아요.
이 진열장 왼쪽 너머에는 테이블이 있답니다.


테이블쪽 사진은 찍지 않았는데... 펍이라고 하기에는 그렇고... 시끄럽기는 한데... 칵테일 먹는 그런 분위기.
그런데 빵집이라니 분위기한번 독특하네요. :)

요고 먹어보고 싶었는데... 초코 바스~


그래도 첫번째 방문이니까 저는 언제나 그렇듯 크로와상 2,800원(우앙. 꽤 비싸네요. +.+) 과 바게트 3,800원(?)를 선택!


카운터는 요런 모습


진열대에는 과일이 잔뜩 얹어진 굉장해 보이는 달다구리 타르트가 있는데...
그 가격에 또 한번 굉장히 놀랐네요. 하하하. 비싸다.


케이크 가격도 무서웠던 기억이 납니다. -.-

집으로 돌아와 가장 궁금했던 바게트를 잘라보았어요~

요런 모양~


가게 조명이 어두워 바게트가 시커먼가 했더니...
집에 와서 보니 빵을 너무 오래 구웠네요. 조금 탔다고나할까...

먹어보니 역시 고소하다기 보다는 탄 맛이 나고...
이런 바게트를 팔아도 되는지... 꽤 실망했네요. -_-

크로와상도 좀 많이 구운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가게 조명이 어두워 탔는지 안탔는지 구분을 못하는 것인가..흠흠.
안에 켜는 잘 살아있지만... 얼마전에 일본에서 진짜 맛있는 크로와상을 먹었더니
[도쿄맛집] 장 프랑수와(Jean François) 맛있다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_=

점수가 너무 짠가..? 바게트에 너무 실망해서...-_-;
다음에 갔을 때는 더 맛있는 빵을 먹어보기를 기대합니다.

프랑스산 밀가루를 쓰지않더라도 맛있는 바게트를 만들 수 있다는 걸
저는 몇몇 가게를 통해 알게 되었답니다~

* 르 알래스카(Le Alaska)
찾아보니 르 알래스카가 두개네요~
제가 갔던 곳은 지도에 검색하니 강남곱창으로 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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