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에 종종 놀러오시는 김혜진님이랑 잠실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했어요~ :)
처음 뵙는 줄 알았는데
만나서 보니 제 사이트의 2001년인가 첫 모임에도 오셨었고...
신촌 아지트 운영했을 때도 오셨더라구요~ +.+
세월은 흐르는데... 신기하게도 인연이 이렇게 계속 이어진다는게 흐뭇했네요. :)
아가들은 은수양은 10개월, 수빈양은 8개월.
잠실의 홈플러스 5층에 '수다'라는 유기농 음식점이 있어서 이곳에서 만났어요.
점심특선 요금이 11,000원인데 시간할인되서 1인분에 9,800원~
저는 들깨순두부, 혜진님은 비지 뭐였는데....=_=
요렇게 밥은 나왔는데... 엄마들 밥 좀 편히 먹게 아가들 둘 다 자지는 않고...=_=
저는 은수양에게 반찬으로 나온 메밀국수를 한가닥식 건네쥐며 총알 식사에 임했고,
뭔가 조금씩 불만을 표시하던 수빈양은 잠시 뒤 강력한 메세지를 엄마에게 날렸습니다.
"날 안고 움직여라."
헉. -_- 난코스.
저희는 아가들의 아바타라기 보다는 '수족'으로서
아가들의 명령에 따라야하죠. ㅠㅠ
밥달라 그러면 밥주고,
놀아달라 그러면 놀아주고,
졸리다 그러면 재우고,
그것만 하나요.. 기저귀도 갈고 씻기고.. 밥만들고... 등등. =_=
혜진님이 식사를 포기하려 하시길래...
"한숟가락 먹고 움직이고, 또 한 숟가락 먹고 움직이세요~ -_-;"
저도 얼마전 은수양 데리고 그런 적이 있어서...-_-;;;
밥은 포기해선 안되잖아요. ㅠ_ㅠ
아래 사진처럼 신선한 유기농 쌈이 나왔지만...
둘 다 하나도 못먹다... 막판에 너무 아까와서 제가 배추랑 상추랑 하나씩 쌈 묻혀서 맛봤네요. =_=
요기 좀 독특했던게... 현미밥이 아주 맛났어요.
찰지고 달콤 부드럽~! 보기만 해도 맛나보이죠? :)
밥한공기 뚝딱했네요. :)
들깨순두부는 그냥 괜찮은 맛.
순두부는 아직까지 연희동에 순두부집이 제겐 최고! +.+
사진은 많은데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후식도 나오는데... 다양한 차 중에 저는 신기한 돼지감자차를 시켰어요~
감자를 걷어내고 먹는데 맛이 구수해요~
약간 둥굴레차랑 비슷한데 향은 훨씬 덜하고 구수한 맛.
애기들 때문에 장장 몇시간을 밥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
수빈양은 엄마가 몇번 왔다갔다 하는 동안 꿈나라로 가서
유모차에 태우고 아가용품 매장 구경하고...
유아휴게실에서 기저귀도 갈고 수빈양 젖도 먹이고 그랬네요.
후식으로는 1층에 있는 아티세(Artisee)에서 차랑 후식 먹었어요~
크림이 시원하고 독특했던 슈크림과 딸기 롤케잌.
가격은 슈크림이 3,000원인가... 딸기 롤케잌은 얼마더라..? =_=
혜진님이 내서... -,.-;
컵에 쓰인 글이 예뻣어요. 예술의 컵이라... :)
커피 자체의 맛보다... 커피를 맛나게 느끼게 해주는 문구였네요. :)
혜진님과 결혼 전과 결혼 후, 아기와 남편~
갓난장이 아가를 키우는 엄마들 이야기로 수다를 잔뜩 떨었더니
어느새 직장인들 퇴근시간이 되서 헤어졌지요.
혼잡한 시간이면 아기한테 안좋으니 퇴근시간 전에...총총.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저희 둘도 상황이나 생각하는 게 이렇게 비슷한데
다른 애기엄마들도 마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당분간은 우아함을 버리고 살아야하지만...-.-
아기엄마들 모두 화이팅! :)
ps : 이 날의 수빈양
수빈양을 처음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또...
"은수가 머리가 크긴 크구나..-,.-;;"
문장이 확 튀어나오더라구요. 아하하하하.
몸무게나 머리크기나...
은수양은 정말 거대아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쿨럭..
[수다와 아티세가 있는 잠실 홈플러스]
처음 뵙는 줄 알았는데
만나서 보니 제 사이트의 2001년인가 첫 모임에도 오셨었고...
신촌 아지트 운영했을 때도 오셨더라구요~ +.+
세월은 흐르는데... 신기하게도 인연이 이렇게 계속 이어진다는게 흐뭇했네요. :)
아가들은 은수양은 10개월, 수빈양은 8개월.
잠실의 홈플러스 5층에 '수다'라는 유기농 음식점이 있어서 이곳에서 만났어요.
점심특선 요금이 11,000원인데 시간할인되서 1인분에 9,800원~
저는 들깨순두부, 혜진님은 비지 뭐였는데....=_=
요렇게 밥은 나왔는데... 엄마들 밥 좀 편히 먹게 아가들 둘 다 자지는 않고...=_=
저는 은수양에게 반찬으로 나온 메밀국수를 한가닥식 건네쥐며 총알 식사에 임했고,
뭔가 조금씩 불만을 표시하던 수빈양은 잠시 뒤 강력한 메세지를 엄마에게 날렸습니다.
"날 안고 움직여라."
헉. -_- 난코스.
저희는 아가들의 아바타라기 보다는 '수족'으로서
아가들의 명령에 따라야하죠. ㅠㅠ
밥달라 그러면 밥주고,
놀아달라 그러면 놀아주고,
졸리다 그러면 재우고,
그것만 하나요.. 기저귀도 갈고 씻기고.. 밥만들고... 등등. =_=
혜진님이 식사를 포기하려 하시길래...
"한숟가락 먹고 움직이고, 또 한 숟가락 먹고 움직이세요~ -_-;"
저도 얼마전 은수양 데리고 그런 적이 있어서...-_-;;;
밥은 포기해선 안되잖아요. ㅠ_ㅠ
아래 사진처럼 신선한 유기농 쌈이 나왔지만...
둘 다 하나도 못먹다... 막판에 너무 아까와서 제가 배추랑 상추랑 하나씩 쌈 묻혀서 맛봤네요. =_=
요기 좀 독특했던게... 현미밥이 아주 맛났어요.
찰지고 달콤 부드럽~! 보기만 해도 맛나보이죠? :)
밥한공기 뚝딱했네요. :)
들깨순두부는 그냥 괜찮은 맛.
순두부는 아직까지 연희동에 순두부집이 제겐 최고! +.+
사진은 많은데 다음에 올려드릴게요~
후식도 나오는데... 다양한 차 중에 저는 신기한 돼지감자차를 시켰어요~
감자를 걷어내고 먹는데 맛이 구수해요~
약간 둥굴레차랑 비슷한데 향은 훨씬 덜하고 구수한 맛.
애기들 때문에 장장 몇시간을 밥을 먹었는지 모르겠네요. -,.-;
수빈양은 엄마가 몇번 왔다갔다 하는 동안 꿈나라로 가서
유모차에 태우고 아가용품 매장 구경하고...
유아휴게실에서 기저귀도 갈고 수빈양 젖도 먹이고 그랬네요.
후식으로는 1층에 있는 아티세(Artisee)에서 차랑 후식 먹었어요~
크림이 시원하고 독특했던 슈크림과 딸기 롤케잌.
가격은 슈크림이 3,000원인가... 딸기 롤케잌은 얼마더라..? =_=
혜진님이 내서... -,.-;
컵에 쓰인 글이 예뻣어요. 예술의 컵이라... :)
커피 자체의 맛보다... 커피를 맛나게 느끼게 해주는 문구였네요. :)
혜진님과 결혼 전과 결혼 후, 아기와 남편~
갓난장이 아가를 키우는 엄마들 이야기로 수다를 잔뜩 떨었더니
어느새 직장인들 퇴근시간이 되서 헤어졌지요.
혼잡한 시간이면 아기한테 안좋으니 퇴근시간 전에...총총. -.-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생각해보니...
저희 둘도 상황이나 생각하는 게 이렇게 비슷한데
다른 애기엄마들도 마찬가지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당분간은 우아함을 버리고 살아야하지만...-.-
아기엄마들 모두 화이팅! :)
ps : 이 날의 수빈양
수빈양을 처음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또...
"은수가 머리가 크긴 크구나..-,.-;;"
문장이 확 튀어나오더라구요. 아하하하하.
몸무게나 머리크기나...
은수양은 정말 거대아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쿨럭..
[수다와 아티세가 있는 잠실 홈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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