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이야기/아기와 함께한 해외여행기

[돌지난 은수양과 스페인여행-1] 대한항공타고 일본으로 고고씽~!

아기와 함께 떠나는 준비물편은 아기와 함께하는 해외여행 준비물! 글에 자세히 적었으니 참고하세요~ :)

은수양의 거대한 짐을 쌌더니 45L배낭가방 하나가 채워지더군요.
제 짐은 은수양의 짐을 다 넣고 남는 공간에 겨우 밀어넣었습니다. -_-;

여기에 손가방 두 개가 추가됩니다.
손가방은 은수양이 비행기에서 쓸 물품과 노트북&카메라 등의 핸드캐리할 제 짐입니다.

나중에 공항에서 무게를 재어보았더니 제 배낭은 16kg, 은수양의 핸드캐리 가방은 4~5kg(액체류가 많아서),
제 꺼는 노트북과 카메라 등의 무거운 것들이 많아 7~8kg을 찍었네요. =_= 
혼자서 들고다니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휴대용 유모차는 1박하는 일본에서 살 예정이었기때문에 정말 첫 날이 고비였습니다.

한번 상상해보세요.

16kg 배낭가방을 등에 메고, 은수양은 아기띠로 앞에 메고
양 팔에 가방을 한 개 씩 든 모습을요. -_-;;;

정말 닥치면 다 할 수 있다..는 서바이벌 정신으로 그냥 출발했네요.

물론 각 공항마다 카트가 있었고, 일본 공항에 내린 후에는 호텔 셔틀버스 직원이,
호텔에서는 호텔 직원이 들어줘서 그런 고생사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다행..=_=)

인천국제공항에서 은수양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은수양입니다. :)

12kg의 통통한 몸매로 엄마의 척추뼈를 짖눌렀지요. -_-;

유모차는 대한항공에서 대여해 준 겁니다. 게이트까지 가져갈 수 있어 좋았어요. (승객만 이용가능)
저는 스칸디나비아항공을 이용했는데... 인천->일본 구간은 대한항공, 돌아올 때 일본->인천 구간은 아시아나였어요.
그나마 저렴한 편인 스칸디나비아항공 타고 대한항공, 아시아나 다 탔으니 너무 좋은 것 같아요. +.+

여튼 공항에서 사용해본 유모차가 가볍고 괜찮길래 일본에서 맥클라렌을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제 짐을 뒤에 매달었더니 뒤로 자빠지는 맥클라렌.. -_-;

<맥클라렌 볼로>

제 짐이 무겁기도 헀습니다만... 너무 잘 넘어가더라구요. 유럽에서도...
종종 은수양까지 함께 뒤로 넘어가기도 했지요. =_=

배웅나오신 어머니와 신랑과 빠빠이하고 출국장으로 들어왔습니다.
어머니는 짐 걱정을 하시며 당장이라도 남은 좌석이 있으면 한 장 끊어 같이 가자며
짐들어주고 싶으시다고 말해서 절 감동시켰지요~ (신랑보다 훨 낫다는..-_-)

미국은 출국이나 입국수속할 때 Family line이 따로 있어 정말 편리했는데...
우리나라도 생기고 있습니다. 들어갈 때 편했어요.

물론 X-레이 지나갈 때 은수양에 무거운 짐에 풀렀다 내렸다 하기는 했습니다만...
그래서 일반 라인보다 덜 기다려서 좋았어요.

우리나라 공항은 정말 세계에서 손꼽을만한 좋은 공항입니다.

조사에 의하면... 노숙하기에도 좋고... 쉴 곳도 많고... 공짜도 많고... 놀 곳도 많고...
심지어 바글거리는 다른 공항에 비해... 한가하기까지!!! 합니다.

무료 인터넷과 와이파이는 기본!

네이버 스퀘어.. 도 있구요~


혼자 왔다면... 노트북꺼내 인터넷으로 출국 인사를 남겼을텐데...=_=
아기가 있으니 꿈도 못 꿀 일입니다. -,.-


T.um이란 곳도 있네요~


우리나라만큼 인터넷 속도 빠른 나라는 없을 듯.


시간이 조금 있어서 은수양 데리고 놀이방도 갔습니다.


제가 공항마다 아기 놀이방 시설을 많이 본 것은 아니지만...
훌륭하네요! 은수양은 겨우 잡고 서 있는 정도였지만...

제가 타고간 대한항공


BOEING 777-300 인천국제공항 10:10 -> 일본 나리타 12:30

대한항공에서 대여해준 유모차를 게이트 앞에서 반납하고... 아기를 데리고 있어 가장 먼저 비행기 안에 들어갑니다.
저의 무거운 짐은 대한항공 승무원이 들어다줬는데... (유럽은 그런거 없음. -_-)
호리호리한 언니가 어찌나 힘이 센지... 깜짝놀랬어요! (상황이 다 하게 만드는 게 맞겠지만..-_-)

대한항공에서 아기와 관련해 받은 물품


하기스 기저귀 2장, 티슈, 색칠공부 놀이.

새벽에 일어날 수 밖에 없었던 은수양은 감사하게도 이륙하자마자 주무셔주시고!


저는 은수양의 숙면 덕분에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ㅠㅠ

대한항공에서 나온 아침 식사


닭고기가 나왔는데 맛있었어요~

2시간이 지나 일본 나리타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이때만해도 은수양은 걷지 못하던 중이었습니다.
유모차가 없어 임시로 카트에 앉혔어요.


애플비에서 나온 음악동요책을 가지고 열심히 놀고 있네요~
여행내내 유모차에 매달아놓고 정말 마르고 닳도록 썼네요.
위에 사진 보니까 정말 깨끗했군요. -.-

제 짐과 은수양 전체샷


자, 나리타에서 1박을 해야하기 때문에
예약해놓은 호텔로 출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 다음 회 보기 >>
[돌지난 은수양과 스페인여행-2] 나리타에서 1박 하기


*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소식을 알고 싶다면  -> http://twitter.com/#!/prettynim 팔로윙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