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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리띠의 월요편지

건강한 먹거리와 건강한 몸


<두레생협에서 구입한 것들>
야콘, 비트, 호박죽, 바게트생지, 호박엿, 해초팩, 콩비지, 보리찐빵, 청국장



한동안 음식걱정을 하다 지난 주에 두레생협이라는 곳에 가입했습니다.

즐겨보는 '소비자 고발'이라는 프로그램에는 비위생적이고 거짓말 가득한 음식만 나오고,
마트나 시장에서 사는 음식이 원산지는 정말 한국인지, 농약으로 범벅된 것은 아닌지
도무지 믿을 수 없는 먹거리로 가득찬 요즘...

임신까지 하고보니 제 건강보다 아기의 건강이 더 걱정이 되더랍니다. =_=

그래서 믿을만한, 좋은 음식을 먹어야겠다
고민에 고심 끝에 찾은 곳입니다.

출자한 조합원이 생산한 먹거리를 조합원들이 먹는 시스템으로
무농약, 유기농, 유전자 조작없는 콩과 옥수수,
믿을 수 있는 국내산 재료로 만든 먹거리를 생산합니다.

지난 주에 제가 맛있는 바게트빵을 한번 올린 적이 있었죠? :)

위에 올린 사진 중에 야콘, 옥수수병조림, 바게트, 호박엿,
콩비지, 청국장을 먹어보고 해초팩까지 해보았네요~ :)

야채도 신선하고, 콩비지와 청국장은 아주 맛나게 먹었습니다.
청국장을 끓인 날부터 지금까지 집안에서는 아주 퀴퀴한 냄새가 나고 있지만
그래도 담백하고 맛있는 콩음식에 한껏 취해있었던 주말이었습니다. :)

또, 시중에 파는 미국 옥수수캔은 국내산보다 맛있기는 한데
유전자조작 때문에 찝찝했었는데
이 옥수수병은 맛도있고 안전해서 좋았네요~ ^^

건강한 땅에서 난 건강한 먹거리를 먹으면
건강한 몸이 되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전에 두달동안 인도여행을 할 때
여행내내 베지테리언이었던 적이 있습니다.

채식이 보편화된 인도지만,
여행하다 종종 보게되는 돼지나 소가 더러운 시궁창에서
쓰레기를 먹는 모습을 보았더니 더이상 육식에 대한 미련이 없어졌더랬지요. -_-;;
뭐, 시장에서 만날 수 있는 고기의 상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국은 인도는 아니지만, 마찬가지 입니다.

무엇보다 판매를 위해, 내 식구가 먹는게 아니라고
비양심적으로 음식을 만들어내는 사람들도 문제지만
넓은 범위에서 보면 결국 우리 '인간'을 망치는 길이라는 것을 깨닫고
먹거리에 많은 정성을 들이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 두레생협 : http://www.dure.coop
3만원 조합비를 내면 조합원으로 가입이 가능하고, 인터넷사이트에서 쇼핑할 수 있습니다.
3만원 이상이 되면 무료배송, 지역 조합별로 배송일이 정해져 있어
미리 주문을 해야하지만 전담 배송자가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