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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전남 장흥, 명희네] 장흥 삼합을 맛볼 수 있는 곳

 

크리스마스 때 남도여행다녀온 거,

배탄 것부터 순서대로 올려야하는데... 일단 먹거리 먼저 올리려고 합니다. -.-

 

명희네는 보성 녹차밭 빛 축제에 가기 전에 밥먹으러 들린 곳이에요.

보성 녹차밭에서 30분정도 떨어져 있어 먹고 빛 축제 가기에 딱 좋았네요.

 

정남진 장흥 토요시장

 

저희가 간 날이 토요일이기도 했어요.

 

시장은 토요일만 여는 것 같은데... 주변에 식당들이 장난아니게 많아서

식당들은 평일에도 여는 것 같아요.

 

장흥 시장안에 있는 식당이라고 해서 식당이 몇 개 없을 줄 알았는데...

정말.. 아무데나 들어가도 괜찮을 것 같은 그런 분위기였어요.

 

명희네 장흥 삼합

 

한국인의 밥상에 나왔다고 해서 믿고 찾은 곳. (1박 2일에도 나왔다네요)

저희는 딱 한끼만 먹으니까 유명한 곳을 찾게 되더라구요.

 

식당 내부

 

근처에 2호점도 있어요. 거긴 더 깨끗하고 커요.

 

저희가 시킨 것, 가격과 메뉴판. 한방에~

 

고기를 이곳에서 주는 게 아니라 바로 옆 정육점(축협)에서 사서 가져오는 시스템.

 

그래서 세팅비 2인 7,000원+삼합에 필요한 키조개, 표고버섯, 깻잎 13,000원+추가로 고기값이 돼요.

 

삼합 밑반찬 세팅

 

축협에서 사온 채끝, 14,000원 어치. 2인이면 이정도도 충분하다고.

 

한우인데 가격 괜찮은 것 같아요~ +.+

 

돌판에 일단 고기를 구우래요~

 

키조개와 표고버섯을 함께 넣고.. 섞은 뒤 고기가 핏물만 빠질 정도로 둬요.

 

자세한 먹는 법, 요걸 읽으시면 쉬워요.

 

그리고 요렇게 먹어요~

 

절인 깻잎에만 먹기에는 뭔가 상큼한 맛이 부족해

양파 절임을 얹으니 합이 맞더라구요~

 

장흥 삼합이 뭘까... 했는데... 그리 무릎을 탁! 치는 맛은 아니었고..

장흥에서는 요렇게도 먹는구나.. 하는 그런 맛.

 

그냥 좋은 고기.. 구워서.. 쌈에 싸서 먹는 게 더 맛있겠다 싶기도 했어요.

한우는 한우 자체로도 굉장히 맛있으니까! >.<

 

아이때문에 공기밥을 하나 시켰는데...

어른들은 식사도 좀 시켜야한다고 해서.. 매생이탕 6,000원 과 생고기 비빔밥 7,000원 을 시켰어요.

 

식사를 주문하니 다시 새로 깔리는 밑반찬들. -.- 역시 남도.

 

 생고기 비빔밥 7,000원

 

매생이탕 6,000원

 

둘 다 저렴한 가격에 맛있었어요. >.<

그냥 식사만 해도 될껄.. 하는 정도로요~~

 

육회 비빔밥이 7천원이니.. 엄청 저렴.. 매생이는 신랑이 잘먹는 건데 맛있다고 좋아했구요~

 

장흥 삼합은 한번쯤 맛볼만한 메뉴겠구나 싶기는 한데

7,000원+13,000원을 추가해 먹을 맛인지는 의문이네요. =_=

 

사실 집에서도 할 수 있겠어요~

저는 키조개까지는 아니더라도 표고버섯이랑 소고기는 원래 잘 어울리는 맛이니까...

 

고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질 좋은 고기를 사다가 구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

 

* 명희네음식점
- 주소 : 전남 장흥군 장흥읍 예양리 158-1

- 전화 : 061-862-3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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