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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제주시, 홍키호테] 모던한 아구요리 전문점

 

시현이네가 드디어 가게를 지어 오픈을 했어요~

시현아빠 꿈이 아귀요리 전문점이었는데.. 그동안 가게를 짓고..

여러가지 물품을 구입하고.. 등등 많은 스트레스 속에 드디어 가게를 오픈했네요. >.<

 

뚜벅이에다 제주는 버스가 너무 돌고 돌아서 개업한 뒤 좀 있다가

은수아빠가 왔을 때 저녁먹으러 가봤어요~

 

이사로 바빠 이제서야 포스팅 한다능. (먹는 포스팅 엄청 밀림. =_=)

 

시현아빠의 별명이 그대로 가게 이름으로

 

가게 이름 너무 예쁘다능~

 

저는 보통 아귀찜 요리식당 생각했다가 깜놀.

너무 모던하잖아! >.<

 

 

오픈답게 축하화환

 

이런 말 그림도 어디서 구했는지. ㅎㅎㅎ

 

앉아서 먹어야지~

 

시현이랑 시윤이가 인사하러 왔다가 은수랑 놀러 놀이방으로~

 

은수는 벌써 놀이방으로 사라졌어. ㅎㅎㅎ

 

메뉴판

 

아귀찜.. 먹어본 게 30대 초반이니까.. 10년만에 먹어본다고나 할까요. -_-;;;;

 여러가지 음식을 먹어보고 싶어서 홍키호테 코스 23,000원 짜리를 시켰어요.

공기밥 천원 별도~

 

시현이 아빠 어머니가 생선경매사셔서 싱싱한 아귀 공급을 해주신다고.

일단 생아귀 들어올 때는 생아귀, 생아귀가 안들어오면 생아귀를 냉동시킨 냉동아귀,

생아귀 공급이 안되면 수입산 아귀를 사용한대요. 물량이 부족하면 섞기도 한다고.

 

국산 아귀는 가격도 세배나 비싸고 수입산보다 크키가 작고 살이 많지 않대요.

그래서 보통 식당에서는 수입산을 써야 타산이 맞는데.. 국내산을 쓰려고 노력한대요.

 

아귀요리 전문점이어서 이날은 아귀요리를 먹었는데

원래 즐겨라 먹는 메뉴는 아니어서 담에오면 갈칫국 먹어야징~ 생각했네요.

 

밑반찬 

 

요리가 많아서 밑반찬은 별로 손을 안댔어요.

깍뚜기 맛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다른 아귀찜 가게는 밑반찬이 뭐뭐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저는 반찬양과 가짓수가 너무 많이 나오면 잔반 재활용이나 환경이 걱정되서 너무 아깝더라구요.

그래도 시현이네는 잔반 재활용 이런건 안하니 다른 걱정은 덤. -.-

 

코스요리 중 첫번째, 봄동샐러드

 

우앙 접시 너무 예쁘네. 크루통도 얹어져 있네~

 

 

허니머스타드 마요네즈 드레싱. 다먹으니 조금 느끼..

저는 새콤달콤 드레싱을 더 좋아하는데 손님들은 요 드레싱을 더 좋아하신다네요.

 

두번째 코스인 아귀찜

 

아귀찜을 10년전에 먹어서 뭐라 맛을 평하기 애매한데...

먹은 뒤에 속에 부대끼거나 그러지 않았어요.

시현아빠의 신념으로 제가 갔을 때까지는 MSG를 안넣고 조리했는데
주변 여러사람들의 압력?으로 지금은 조금 넣는다고 하네요. -.-

살이 단단 쫀득한 아귀였고.. 안맵게 편하게 먹었네요~

 

거의 비슷하게 나온 세번째 코스인 아귀지리

 

저는 사실 지리를 더 좋아해요. ㅎㅎ

밑반찬 나올 때 배춧국이 나왔는데 지리 있으니 손도안댔네요.

지리에 넣은 아귀살이 더 부드러웠던~ (얘는 100% 국산 생아귀를 쓴다고)

 

네번째 코스, 고등어 초절임(시메사바)

 

요건 아파트에 있을 때 시현아빠가 만들어서 줘서

먹어본 적이 있었던 메뉴.

 

북유럽에서 먹었던 하링(청어절임)이 생각나서.. 너무 좋았던~ :)

시현아빠한테 유리병에 넣어서 사람들에게 팔라고 하고 막 그랬던 메뉴네요~

 

 

회처럼 올려져 나오는데.. 회는 아니고.. 싱싱한 제주산 고등으로 만든 초절임이에요~

요거 드시면 다들 제주 한라산 한병씩 시킨다고~ ㅎㅎㅎ

 

북유럽에서 하링 맛보신 분들은..

제주도에서 싱싱한 고등어 초절임 함 드셔보세요~

 

아래는 서비스로 나온 아귀스튜

 

서비스로 먹어보라고 줬는데... 정말 너무너무너무너무 맛있었어요. >.<

 

아.. 유럽에서 먹었던 스튜보다 대박 더 맛나. >.<

저는 이날 먹었던 요리중에서 스튜가 제일 맛있어서 스튜를 싹싹 긁어먹었고

은수아빠는 아귀찜을 싹싹 긁어먹었어요.

 

딸딸 긁어서 먹었네. 혀로 막 핥을 기세. -,.-

 

다 먹으니 드러나는 조랑말과 물고기 그림. 이 접시 너무 예쁘네~ >.<

 

아귀스튜 너무 맛있는데.. 메뉴에서 보니 봄동샐러드랑 해서 13,000원에 파네요.

스튜는 토마토랑 갖은 재료를 넣고 뭉근히 끓인 음식이라 재료 많이 들어갈텐데

샐러드랑 해서 13,000원이면 저렴한 편인듯.

 

담에 육지에서 내려온 후배가 오면(차를 렌트한..-_-)

갈칫국과 아귀스튜를 시켜먹어야겠다고 결심했어요~

 

스튜는 낯선 메뉴여서 사람들이 잘 모른다고.

요런 메뉴도 있는 걸 보면 아귀와 관련해 다양한 메뉴를 고심한

시현아빠의 노력이 엿보이네요~

 

배터지게 밥 먹고... 애들 놀이방으로 출똥

 

은수는 그냥 집에서 가져온 김이랑 멸치랑 해서 그냥 대충 먹이고..

놀이방에서 주구장창 놀았어요~

 

엄마들이 가장 좋아하는 놀이방이 있는 식당이에요. ㅎㅎㅎ

애들이 알아서 너무 잘노네. 엄마아빠 가게한다고 시현이랑 시윤이랑

당분간 얼집 끝나고 가게에 출근하고 퇴근했는데... 엄마아빠 가게 총출동해서 아이들도 고생.

 

앗. 2층도 있네! 올라가 봄.

 

의자가 아직 안들어왔는데.. 지금은 다 꾸몄대요~

2층에서 오붓하게 먹을 수도 있다능.

 

2층에서 본 아래~

 

소희가희 엄마랑 재원이네 엄마가 소주와 함께 담소 중~

 

세계 여러나라 맥주를 파는 바도 있어요~

 

아이들은 진짜 잘 놈. 엄마들 강추!

 

요즘 오시는 분들한테는 싱싱한 유.기.농 제주당근을 선물한다고 하네요~

오픈 선물 받을 겸 함 가보세요~ :)

 

그냥 당근 1개, 자색당근 1개. 제주당근 유명한 거 다 아시죠? +.+

 

* 홍키호테 아귀요리 전문점

- 주소 : 아라1동 6154-5 (인다14길 40번지)

- 전화 : (064) 757-1929

- 운영 : 11:00~22:00

 

막 개발중인 지역이라 네비로 찍으면 없다고 나와요~

이럴때는 제주대학병원 사거리 맞은 편 제주 킹마트로 네비를 찍고

염광아파트 방향으로 들어간 뒤.. 염광아파트 지나 두번째 골목에서 왼쪽으로 들어가면 이정표 나와요~

아래 지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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