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내내 송년회와 약속 때문에
추운날 너무 돌아다녔더니 그만 감기가 걸려버렸습니다.
임산부라 약도 못먹고,
토요일이 되자 머리도 아프고 열도 나고
기침이 심해져서 잠자고 골골거리는 주말을 보냈습니다.
저는 감기는 잘 안걸리는 체질이지만,
한번 걸리면 오래가는 편이라 걱정이 되서
방법이 없나싶어 고민을 해 보았는데...
문득, 얼마 전 요가 수업을 들을 때 선생님이 알려준
민간요법 중 안해본 것을 시도해 보기로 했죠.
바로, 파뿌리와 생강을 끓인 물을 마시는 건데요,
파와 생강만 있으면 되니 아주 간단하고,
잠시 뒤 끓는 냄새만 맡아도 감기가 훅~ 달아나버리는 것 같은
2중의 효과를 얻을 수 있더군요. ㅋㅋ
차 맛은 냄새보다 순한 편인데
파냄새가 은은하게 풍깁니다.
뭐, 감기나으려고 먹는 거니까 참고 먹으려구요.
틈틈히 마셔주었더니
오늘은 몸도 좀 가뿐해지고
기침도 많이 줄었어요.
여러분,
송년회 때문에 추운 날 달리시느라 힘드시죠? :)
아마 감기기운도 슬슬 올라올테고 말입니다.
그럴 땐, 이 방법을 써 보세요~
항생제 들어간 약보다는
백만배 천만배쯤 나은 방법이고
효과도 꽤나 좋아요. :)
ps : 군대에 입소한 리플레이군 소식
어제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걸걸한 군인아저씨가 되었더라구요. :)
헬기타는 특공부대에 들어가서 월급도 분기별인가 14만원 더 받는다는데
왜 제 가슴은 짜안~ 한지...ㅠㅠ 14만원이 위험수당아닌가. ㅠㅠ
나름 싱글침대에서 잔다고 자랑하는데...
가련하긴 마찬가지. 1월쯤 주말에 엠티겸 위문공연가려는데
가실 분들은 연락주세요~ (동서울에서 버스로 1시간 거리)
눈치우는데서 좀 빼줄 겸 추운날 가는게 좋을 것 같아요. ㅠㅠ
국군아저씨에게 위문편지 보내실 분들은,
이병 백용마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 사서함 117-8호 6897부대
705특공연대 2대대 4지역대 3소대
우편번호 : 487-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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