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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아메리카여행 정보

[캐나다/미국여행]-(19) 퀘벡시티 근교 하이라이트

어제는 퀘벡시티의 구시가지를 돌아보았으니 오늘은 퀘벡시티 근교를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오늘 돌아볼 장소는 다음과 같아요.


저희가 묵었던 호텔에서 퀘벡시티의 구시가지까지 5km 정도였으니
나머지 장소들의 거리는 대략 짐작하실 수 있겠지요?

먼저 세인트 로렌스(Saint Lawrence) 강 건너 편의 오흘레앙 섬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오흘레앙 섬(Île d'Orléans)

오흘레앙 섬은 1535년 자끄 까르디에가 처음 퀘벡 땅에 도착한 후
초기 이민자들이 정착한 곳 중 한 곳으로 '퀘벡의 정원'이라 불리며
딸기, 사과, 감자, 와인, 메이플시럽 등을 생산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퀘벡시티의 구시가지가 아름답다고 해서 가보기로 했어요~

섬으로 들어가려면 다리를 건너 가야합니다.


차에서 이동하면서 찍어서 흔들렸는데... 다리가 겨우 2차선이랍니다~

다리 폭이 좁아서 다리를 지날 때 무섭기도하고 좀 신기해요~

일단 전망이 좋다는 곳으로 갔는데... 날씨가 흐려서 그런가
그닥 전망은 좋지 않네요. -.-;


길이 섬을 한바퀴 도는 형식으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그 길을 따라 한바퀴 돌아보시면 됩니다.

섬 안에는 다양한 농산물을 판매되고 있었는데 그 중 호박을 빼놓을 수 없죠!


센스있게 장식해놓았어요~ :)


호박이 밭에 막 굴러다녀요~ ㅎㅎ


와이너리도 있었는데... 지금은 벌써 수확이 끝났죠.
가을도 나름 운치있네요. :)


집이 동화속에 나오는 것 같아 찍었어요.


섬을 빠져나와 이번에는 몽보란시 폭포로 향했습니다.

오흘레앙 섬과 연결된 다리 근처에 있어요~

몽보란시 폭포(Parc de la Chute-Montmorency)
주소 :‎ 2490, avenue Royale, Beauport, QC G1C 1S1, Canada
전화 : (418) 663-3330

요금(2011년) : 입장은 무료인데 차 주차비 CAD8.56+세금(CAD10정도 예상하시면 돼요~)
케이블카 성인 편도 CAD7.99 왕복 CAD9.99, 청소년 6~17세 편도 CAD3.73 왕복 CAD4.61 + 택스

자세한 요금은 여기를 클릭하세요~

구시가지에서 12km 정도 떨어져 있는데 자전거를 타고 구경하러 오기도 한다네요~

며칠 전에 나이아가라폭포를 보고 왔더니...-.-;;
폭포에 대한 감동은 그냥저냥~


폭포의 폭은 46m, 높이는 84m로 나이아가라폭포보다 30m가 더 높습니다.
폭포규모는 아래 폭포 오른쪽에 오렌지색의 옷을 입은 사람과 비교해보세요!


폭포부분만 자세히 보여드릴게요~


이 폭포의 독특한 점이라면 아마도 다리가 아닐까요?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그 지점에 보행자 다리가 있어요!
한번 보세요. 폭포가 떨어지는 바로 위에서 아슬아슬~


저희는 은수양이 폭포소리에 놀랄까봐 다리는 커녕.. 가까이에 못가봤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공짜로 올라가시려면 폭포 오른쪽에 계단이 있는데 계단으로 올라가시면 돼요~

저 다리 위에서 바라보는 폭포가 정말 굉장할 것 같네요.


공원입구가 저희가 들어간 아래쪽도 있지만...
위쪽에도 입구가 있습니다.

가장 저렴하고 좋은 루트는 위쪽 입구로 들어가서 다리를 걸어 폭포를 가로지른 후
계단을 따라 내려오는 게 가장 좋겠네요.

아.. 그럴경우 다시 돌아가는 방법이....-_-;; 좀 걱정되네요....
결국 케이블카를 이용해야 하나요..-,.-;

폭포로 가까이가기 전에 기념품가게와 화장실, 곤돌라 타는 건물이 있는데
거기에 좀 무서워보이는 눈사람(?)이 서 있네요~ -.-


바실리카 생 앤 도프레(Basilica Sainte-Anne-de-Beaupré)
 
http://www.shrinesaintanne.org/

주소 : 10018 Avenue Royale, Sainte-Anne-de-Beaupré, Québec
운영 : 08:00~22:00


저는 가톨릭은 아니지만 가톨릭 성지를 둘러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예전에 유럽의 가볼만한 성지(聖地)라는 글도 썼는데 시간이 되실 때 한번 읽어보세요~ :)

퀘벡시티 근처에도 그런 성지가 있다고 해서 가보았어요.


이 성당의 이름인 생 앤(Saint-Anne)은 성모 마리아의 엄마입니다.
즉, 예수의 할머니가 되는거죠.

성당 앞에는 흔히 성당에서 볼 수 있는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동상이 아닌
생 앤이 마리아를 안고 있는 동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여기 이야기가 있습니다.


요아킴(Joachim)과 앤(Anne)은 결혼한 후 20년이 지났는데도 아이가 없었습니다.
요아킴이 사막에 갔을 때 천사가 나타나 (동시에 앤에게도..)
아이가 생길거라고 말을 남기고 사라집니다.

이들은 예루살렘의 황금문에서 만나게 되는데 이 때 성모 마리아가 생겼다고 하네요~ +.+

아래 사진은 성당 안의 천장에 그려진 그림이에요~


성당으로 들어가는 문


내부는 웅장하고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습니다.


특히, 천장에 그려진 이야기 벽화가 아름답습니다.


이 성당이 '기적의 성당'이라고 불리우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루이스(Louis Guimont)라는 사람이 평소 허리통증으로 고생하고 있었대요~
1658년 어느 날 성당 건립을 도와주러 왔다 허리가 낫는 기적을 경험했다고 하네요.
이것이 첫번째 기적입니다. 그 이후로 이곳을 방문한 많은 사람들에게도 기적이 일어나
지금도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이 성당을 많이 찾는다고 합니다.
 
아마도 이곳을 보면 얼마나 많은 기적이 일어났는지 아실듯~


매년 7월 26일 생 앤의 대축일이 되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모인다네요.
여름에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꼭 방문해 보시길~

지하 예배당의 모습

여행 비수기어서 그런지 성당은 매우 조용했고 방문객들도 거의 없었네요.
전반적으로 여름 이외의 계절은 이런 분위기인가봐요~

덕분에 돌아다니기에는 편한데...
다른 여행자들이 많이 보이지 않으니 외로왔어요.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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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돌아본 곳은 이 세 곳입니다.

확실히 다른 도시보다 퀘벡시티가 좀 더 많은 볼거리가 있기는 하네요.
내일은 마지막 여행지인 몬트리올로 떠납니다.
이제 캐나다 여행기도 슬슬~ 마무리가 되어가는군요. ㅎㅎ

------------- ☞ 다음 글 읽기 ☜ -----------
[캐나다/미국여행]-(20) 몬트리올에서의 두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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