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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생활 이야기

울랄라세션과 2년만에 찾아온 렌즈구름! :)

 

어린이집 여름방학 시즌입니다~ ㅎㅎ

 

은수양도 지난주말부터 주욱~ 방학을 즐기고 있고

방학 시작한 1~2일은 "오늘 어린이집 가는 날이야? 안가는 날이야?" 묻더니

지금은 방학이 뭔지 파악한 것 같네요~

 

제주도는 여름을 맞이해 매일매일 축제가 벌어져

그것만 쫓아다녀도 시간이 훅훅~ 지나갑니다.

제주살이의 축복이자.. 즐거운 시간이라고나 할까요. -.-

 

지난주 금요일, 방학의 시작과 함께 갈 곳이 있었으니

바로 제주 도립미술관에서 울랄라세션의 무료공연이 있었어요~

 

집 근처라 돗자리 들고 은수랑 택시타고 고고씽~!

 

제주 도립미술관

 

도립미술관 위의 거대 구름을 보고 완전 놀람. +.+

신기해서 찍어봅니다.

 

진짜 거대, 자세히 보면 렌즈구름의 시작이 보여요~

 

공연장으로 궈궈~

 

1시간 공연이었는데... 의자는 다 차고.. 돗자리를 깔고 앉았어요~

그런데 시작하자마자 울랄라세션이 앞으로 나오라니까

의자에 앉았던 사람들이 우르르~ 앞쪽으로 몰려가서 좌석이 텅텅~

 

 

텅텅~

 

슈퍼스타 K에서 프로구나.. 하면서 봤던 기억에 즐겁게 관람

 

정말 돗자리가지고 가족들과 관람온 사람들이 많았는데...

울랄라세션은 이런 분위기인줄 상상 못한 듯. ㅋㅋㅋ

 

엄마아빠는 공연보고 애들은 잔디에서 뛰어놀고, 아기띠한 엄마들이 흔들흔들~

이런 분위기었어요. 유럽 여행할 때도 비슷한 상황들이 종종 있었는데..

지금은 애엄마가 되고 보니 10~30대 미혼들의 집중된 콘서트 분위기가 아닌

이런 가족적인 산만한? 분위기가 참 행복하다 생각했네요. :)

 

이런 분위기 ㅋㅋ

 

 

피날레~

 

정확히 12분에 시작해서.. 37분에 마지막 곡을 부르고...

앵콜송~을 몇곡 부르고 딱 맞춰 끝났더니 너무 아쉬웠으나...

산만한 아이들을 생각하면 적당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어느새 구름은 렌즈 구름으로 변신!

 

커~다란 쉼표같죠? +.+

,

 

 

아이들이 사라졌는데 치윤이가 저를 다급히 불러 가보니

아이들이 저 위에 올라가 있네요. =_=

 

 

살려달라며 부르는 은수양

 

어떻게 올라는 갔는데 내려오지 못해서 울먹이는 중

 

그래서 뒤로 한발씩 내려오는 방법을 알려줬더니..

다시 올라갑니다. 위에 또 은수랑 똑같은 상황이...

 

 

얘네들은 이 렌즈구름이 얼마나 보기 힘든 것인지 모름..-_-;;

 

기념사진

 

솔미언니(위에 사진 가운데, 8살)의 아이디어로 만들어낸 포즈. ㅋㅋ

 

신났네.

 

치윤이랑 둘이~ 역광. ㅠㅠ

 

너무 찍고 싶었던 렌즈구름을 2년만에 보다니. >.<

 

점점 렌즈처럼 볼록 더 튀어나오죠? +.+

 

 

 

어두워져서 이제 집에 갈 시간~

 

은수의 포즈는 점점 창의적이 되어 갑니다.

 

공연은 안보고 잔디밭에서 뛰어놀았지만, 어쨌든 기념촬영

 

하이라이트를 뒤로~ 렌즈구름은 멀어져갑니다.

 

 

얘는 이후에 갈치처럼 기~다란 구름으로 변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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