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은 전문적으로 해고통지를 하러 다니는 조지 클루니의 이야기에 관심이 있었고,
나는 천만마일리지를 목표로 마일리지를 모으는 여행 노하우가 궁금해서 =_=
이 영화를 보러갔다.
땅에 두 발을 딛지않고 공중에서의 삶이 더 편한 주인공 라이언.
일년 중 무려 322일을 여행하고
천만마일리지를 목표로 인간관계와는 관련없는
삶이 편하다고 믿는 남자다.
그에게 나타난 이 여자.
여자 라이언이라고 할 정도로 비행기를 많이타고,
마일리지 쌓기에 흥분하는 보기드문 여성.
그와 마찬가지로 쿨하게~
'달라붙지 않을테니'
'자고 싶으면 연락해' 스타일.
영화 말미의 이야기는 보려는 사람들에게 남겨놓고,,,,
(커다란 스포일러이기에...-.-)
어찌됐건 두 발을 땅에 붙이고 살아볼까 했더니
그가 땅에 다시는 내려오지 않을까 조금 걱정되었다.
누군가에게는 삶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일탈이 될 수 있다는 것.
천만마일리지를 달성한 사람답게
각종 공항이용 노하우와 가방싸기 노하우가 나올 줄 알았는데
영화 소개 광고에 나오는 게 다여서 너무 실망했다능. =_=
나의 마일리지는 고작 십삼만쯤인데,
천만마일리지를 만들려면
도대체 얼마나 여행을 다녀야하는지
정말 그 점에서는 존경스러웠다. =_=
아이템은 무진장 좋았는데...
20%쯤 모자란 영화.
* 홈페이지 : http://www.theupintheairmovie.com/intl/kr/
ps : 이제는 배가 너무 많이 나와
영화관에서 앉아있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 같은데
애기낳기 전에 마지막 영화로는 많이 아쉽고나. =_=
의형제나 셔터아일랜드도 보고싶었는데 영화보다 놀라서 애기낳을까봐 못봤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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