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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음식점&카페

[홍대/누들&돈부리] 적당한 가격의 한그릇 밥집

유럽 프렌즈 가이드북 책의 2011년 개정될 자료를 출판사에 넘겨줄 겸 시내에 나온 김에
오랜만에 나온게 아까와서 신랑이랑 홍대에 점심먹으러 갔어요~
(이것 때문에 지난주에 글을 잘 못썼어요. =_=)

뭘 먹을까 고민하다 푸르지오 건물에 새로운 밥집이 생긴게 보였어요~


식신원정대를 여기서 찍었었나보네요~

밖에 "여기서부터 10분 정도 걸립니다."라는 멘트가 보이길래
한번 먹어봐야겠다 싶어서 들어가보았네요~ㅎㅎ

평일 점심이라 줄 설 정도는 아니고 안에 적당한 손님들이 보였어요.
저녁이나 주말이면 사람들이 위에 의자에 앉아 기다릴 정도인가봐요. +.+

아래는 메뉴,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신랑은 직화구이로 구운 목살이 나오는 부타동 7,500원
저는 일식 덮밥의 기본!이라할 수 있는 가츠동 6,000원을 시켰네요.
(사실 벤또를 먹고 싶었는데... 제가 먹고싶은 것은 없어졌는지...붉은 줄이 가 있어서..-_-)

기본찬은 미소장국과 샐러드, 단무지와 김치.


그리고 조금 전에 횡단보도 건너면서 코코펀을 가져왔는데...
2인 이상 시키면 새우튀김이나 고로케를 무료로 준다는 쿠폰이 있어서 그걸 썼어요~
(이것도 배가 불러 1인분만 시키려다가... 뭐 준다기에 2인분 시킨 것..-_-;)

저희는 새우튀김~ 시켰는데.. 다른 사람들은 고로케를 많이 먹나봐요~


신랑의 부타동이 먼저 나왔네요~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와 저도 모르게 젓가락이 자동으로 나갔네요. ㅎㅎ

맛봤는데.. 달콤 짭쪼름 맛나요. :)

고깃집에서 고기 구워서 쌈에 싸먹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누군가 구워준 고기에 잘게 자른 야채를
한그릇 음식으로 먹는 게 번거롭지않아 좋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이어서 제가 시킨 가츠돈이 나왔습니다.

제가 가츠돈을 많이 먹어본 적이 없어서 뭐라 비교를 자세히 하지는 못하겠지만...
일본에서 먹었던 가츠돈은 계란 반숙에 소스기 많이 들어가 질퍽~한 느낌이었는데...
이 가츠돈은 계란도 거의 완숙되서 나오고 소스도 거의 없어 돈가스를 그냥 얹은 것처럼 완전 마른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본 가츠돈처럼 질퍽한 것도 아닌 그런 느낌. 한국사람 입맛에 맞춰 조금 변형을 가한 것인가...?

이전에 다른 음식을 먹고온 터라... -,.-;;;; 거의 돈까스만 건저먹는 그런 분위기였는데..
고기가 두꺼워 퍽퍽한 느낌은 감출 수 없었네요. 시간이 지나자 신랑 고기도 딱딱해져 맛이 줄었구요.
음식이 나오자마자 저돌적으로 빨리 먹는 것이 이 집 음식을 맛있게 먹는 비결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ㅎㅎ

식신원정대가 뜰 만큼 굉장히 맛있는 집이라기 보다는...
적당한 가격에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그릇 밥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홍대 가시는 분들, 드셔보시길...

오랜만에 홍대갔는데...
얼마전엔 일본 생라면 집이 우후죽순 생겨나더니...
요즘은 일본 도시락집이 엄청 생겼더라구요~ +.+

사실 도시락을 먹어보고 싶었는데...ㅠㅠ
일본에서 먹었던 것처럼 맛있는 도시락집 아시면 추천 좀...=_=

* 누들&돈부리 : http://noodledonburi.co.kr/index.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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